환자의 자살 첫 번째 이유는 통증

참을 수 없는 통증, 원인과 치료

작성일 : 2024-06-24 09:14 수정일 : 2024-06-24 12:09 작성자 : 이용만 기자

 

 

 

2010, 행복 전도사였던 최윤희 씨가 자살을 했다.

많은 사람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남편이 동반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의 자살 이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에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유서를 남겼다.

저는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700가지 통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통증이 심해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나 혼자 보낼 수 없다고 같이 떠납니다.”

 

행복 전도사라고 자칭한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 버리자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얼마나 통증이 심했으면 자살을 택했을까?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동반자살을 했을까? 남편은 참 대단한 사람이다.

 

모든 병은 통증을 수반한다. 아프다는 말은 통증을 말하는데 병의 대명사가 되었다. 병원마다 가득 차 있는 환자들은 모두 통증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통증 없이 살고 있는 사람은 감사해야 한다.

 

통증(痛症)이란 몸에 아픔을 느끼는 증세를 말한다.

통증은 해로운 물질로부터 벗어나게 해서 몸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환자에게는 치유 과정에 필요한 휴식을 알려준다. 몸을 살리기 위하여 경고를 보내는 것이니 통증을 참고만 있지 말고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통증을 동반하는 병은 무리한 운동으로도 오고, 운동 부족으로도 온다 

 

통증의 종류

 

1. 두통

대표적인 것이 두통이다. 머리가 아프면 아무것도 못 한다. 몸의 머리만 아픈 것을 두통이라 하는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경우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두통으로 인한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이 많다.

- 일차성 두통: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두통 자체의 질병

- 이차성 두통: 특정 질병에 의한 두통.

 

. 두통의 원인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열이다. 열이 있는 경우 두통이 온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두통이 온다. 뇌종양, 뇌혈관 질환, 뇌염, 뇌막염 등과 같은 뇌 질환이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통의 원인은 감기 등 경미한 질환에서부터 뇌염, 뇌막염, 뇌종양 등 위중한 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두통의 증상

두통은 원인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다. 머리 통증 외에 부가적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뇌막염과 뇌염은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서 두통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뇌종양은 두통 이외에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뇌 안에 기질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두통 치료

일차성 두통인 긴장성 두통은 약을 사용하거나 정신 치료, 바이오 피드백, 이완 요법 등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일차성 두통인 편두통은 조용한 곳에서 안정된 분위기를 갖추고 쉬거나 잠을 자게 하면 증세가 좋아진다.

이차성 두통은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뇌막염, 뇌출혈, 뇌종양, 납중독이 의심되면 병원에 가서 조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 주의 사항

두통 증상과 함께 구토 증세가 나타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식이 떨어지거나, 보는 것에 문제가 생기거나, 감각에 이상이 있거나, 열이 있거나, 마비가 오거나, 힘이 떨어지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2.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

왼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올 경우는 여러 가지 질병에 의한 통증임으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 늑막염

늑막염의 경우 보통 오른쪽 갈비뼈 아래부터 시작해서 가슴 통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가슴 통증과 함께 숨쉬기가 곤란하면서 기침이 동반되게 되면 늑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늑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늑막에 세균, 바이러스 감염과 악성 종양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 담낭염

명치 부근 통증이 함께 느껴지면 담낭염을 의심해야 하는데 담낭염의 경우 심하게 되면 복막염을 동반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극심한 복통을 유발한다.

보통 구토와 복통, 오한 및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근육통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면 근육통이 생긴다. 특히 갈비뼈 근처의 코어근육은 평상시 잘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많아 근육의 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무리한 운동을 한 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3-5일 정도면 통증이 사라진다.

 

. 대장에 가스가 찬 경우

대장은 우리 몸의 오른쪽 갈비뼈 하단 부를 지나 왼쪽 갈비뼈 하단을 통과하는데 대장에 가스가 차서 부풀었을 경우 주변의 신경들을 눌러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장에 가스가 차는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식후 책상에 엎드리는 행동, 스트레스, 신경성 등이 있다. 예방법으로는 과일, 유산균의 섭취를 통해 대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소화기관 장애

갈비뼈 아래에는 소화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식사를 잘못하였거나 과식한 경우에 소화불량을 동반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특히나 위가 위치하고 있는 자리라서 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 췌장염

왼쪽 아래에 위치해 있는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왼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나타난다. 췌장염의 증상은 왼쪽 갈비뼈 통증 말고도 다른 증상이 있기 때문에 증상을 살펴보아야 한다. 구토 및 구역질이 자주 난다. 황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술 먹은 다음 날 통증이 더 심해진다. 누울 때, 옆으로 누우면 괜찮은데 천장을 보고 누우면 통증이 시작되면 췌장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갈비뼈 골절

왼쪽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있으면 통증이 생긴다. 숨을 깊게 쉴 때 통증이 있거나 조금만 만져도 통증이 있다. 외상으로 생기기도 한다.

 

. 지라가 부풀어 오른 경우

지라는 좌측의 신장과 횡격막 사이에 존재하고 있으며 혈액 속의 좋지 않은 균들을 없애는데 지라가 비대해지면 쇠판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지라가 혈액계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라 비대증이 발생하게 되면 지라가 커지고 기능적인 손상도 따르게 된다.

 

3. 왼쪽 아랫배 통증

왼쪽 갈비뼈 아랫부분에는 신장, 췌장 및 위, 간 등 다양한 장기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장기들이나 그 주위의 근육 등에서 염증이나 감염 및 상해가 생긴다면 왼쪽 갈비뼈 및 아랫부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4. 어깨 통증

어깨 통증의 원인은 주로 오십견이다.

 

 어깨 통증은 손을 제대로 쓸 수 없어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굳어진 어깨로 인해 팔까지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움직일 때마다 고통이 느껴지는데 팔을 올리기 힘들어지며 숟가락 들기, 세안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동작마저도 힘들게 되어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수면을 취할 때 어깨나 팔을 쓰지 않더라도 극심한 어깨통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깨통증 원인은 노화와 더불어 무리한 신체 활동이나 평상시 잘못된 자세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거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할 경우 빠른 개선과 더불어 어깨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5. 허리 통증

허리 통증의 대부분은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면 허리 자체에서 일어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있고 허리부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까지 하지 전반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발생하였다고 무조건 디스크의 전조 증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이 허리디스크의 증상일 수 있다. 이 외에도 하지 전체에 걸쳐서 이상 증세가 유발되었다고 한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통증 중 허리 통증은 하반신의 통증까지 유발해 많은 아픔을 준다

 

6. 무릎 통증

무릎 통증은 과도한 사용, 부상, 퇴행성 질환, 연골 소모, 비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무릎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먼저 고려되는 것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비수술적 치료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경미하거나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이면서 물리 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사 치료 중에는 히알루론산 주사가 있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액의 주요 성분으로, 무릎 관절의 윤활과 충격 흡수를 돕는다. 그러나 주사 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물리 치료와 주사 요법으로도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 신발 선택 등을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 습관 개선과 예방 방법을 통해 무릎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외부의 충격에 위해 발생하는 무릎 통증은 후유증이 오래간다

 

몸이 아프면 일단은 통증이 온다.

처음 통증이 왔을 때,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지독한 통증을 면할 수 있다. 통증을 그저 참고만 있다가는 나중에 약으로도 수술로도 듣지 않아 자살을 생각하는 극단적인 단계에 이르기도 한다.

통증은 나를 살리기 위한 경종이기 때문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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