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시인 박창호 시조집 6권, 『그리움의 무늬』

그리움의 덩어리를 안고 사는 시조 시인

작성일 : 2024-06-24 20:50 수정일 : 2024-06-25 13:36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시조 시인 박창호 작가의 여섯 번째 시조집, 그리움의 무늬가 출판사 북매니저를 통하여 지난달 523일에 발간되었다.

이 시조집 그리움의 무늬는 박창호 작가의 그리움 시리즈중의 한 권이라 볼 수 있다. 그동안 그가 낸 시조집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조 시인 박창호 작가 발간도서

 

1: 그리움의 여울

2: 그리움의 뜨락

3: 그리움의 산책

4: 그리움이 무장무장

5: 배꼽으로 읽는 시조

6: 그리움의 무늬

 

그에게는 얼마나 많은 그리움이 있기에 책마다 그리움의 덩어리를 풀어낼까? 이번에 낸 그리움의 무늬에 실려 있는 시조가 115편이니 그동안 그는 1,000여 편에 달하는 시조를 쓴 것이다. 말이 천여 편이지 이는 피 말리는 고역이다.

 

이번에 발간한 제6시조집 그리움의 무늬의 책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들은 손녀인 박보나의 그림, 만들기, 글라스 데코를 사용했다. 이 책 앞에 펴낸 시조집 5권에서 삽화를 넣을 때, 가족들의 작품이 삽화로 들어갔는데 보나가 자기 것만 빼놓았다고 삐져서 이번 6집에서는 보나 그림으로만 장식을 했다고 한다. 불평도 해볼 일이다.

 

 시조 시인 박창호 작가의 제6시조집  그리움의 무늬

 

박창호 시조 시인은 옥로문학과 미래문학을 통하여 문단에 등단한 작가다. 한국공무원문학회 회원이고 전라시조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오로지 시조를 쓰고 연구하는 시조 문학 작가다. 겸하여 일반 시도 쓸법한데 시조만 쓴다. 시의 정수는 시조다. 시조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형시이며 우리 조상들의 얼이 깃든 문학이다. 박창호 작가는 그런 문학을 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펴낸 그리움의 무늬는 제5배꼽으로 읽는 시조를 작년 10월에 발간했는데 7개월 만에 다시 시조집을 내었으니 이는 어지간히 부지런해서는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아직도 젊은 청년의 정열과 근면함이 있다는 이야기다.

 

그의 시조는 한 편 한 편이 그저 쓰여진 시조가 아니다. 반드시 써야 할 이유가 있고 사연이 있는 글이다. 시조 시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힘을 가지고 있고 재능과 근면함이 겸비된 솜씨로 빚은 것이다.

 

그의 시조집 그리움의 무늬에는 제1부 그리움의 색상부터 제7부 그리움의 단상까지 모두 115편의 시조가 담겨 있다. 거기에는 발간사에 해당하는 ‘6집을 내면서시조가 있고 작가의 여는 시조닫는 시조가 있다.

 

글재주 미천해도 끈질긴 집념으로

시간의 허리춤에 메모지를 깔고 앉아

고뇌로 허구한 날밤을 짝지처럼 보냈소

 

6집을 내면서 머리글 대신 쓴 시조의 일부다. 그가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글을 쓰는가 엿볼 수 있는 글귀다.

 

그는 오로지 시조만 쓴다. 앞으로도 시조만 쓸 것이다. 아마 벌써 시조집 7권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조집 7권의 이름은 뭐라고 하려나? “그리움의 ○○이라고 할 것이다.

벌써부터 그의 7집이 기다려진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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