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책을 읽어주자"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어릴 적 아버지가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읽어주었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야기는 가장 재미있었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책 읽어주기의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요?
누구나 다 알 듯이 영화나 게임보다는 책을 보면 호기심, 상상력이 커지고 책을 재미있어 합니다. 언어표현력과 생각하는 힘이 길러집니다. 또한, 아이의 정서가 풍부해지고 성격도 좋아집니다. 가족 간에도 결속력과 친밀감이 생기며 또 다른 사회적 경험을 쌓게 됩니다.
아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차츰 책을 가까이할 수가 있는 큰 마중물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누구에게 읽어주어야 할까요?
책 읽어주기는 책 읽기의 첫걸음으로, 글을 읽을 수 있는 누구나가 들을 수 있는 누구나에게 0세에서 100세까지 대상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형이 동생에게, 선생님이 학생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읽어주는 활동은 지극히 언어표현력과 뇌의 발달을 자극해 주게 됩니다.
언제 어디서 읽어주나요?
책 읽어주기는 더불어 사는 힘, 가족, 학교,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므로 집에서는 잠들기 전 베갯머리에서, 정해진 시간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식탁에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가 자녀에게 녹음해서 들려주면 됩니다.
학교에서 아침수업 시작 전, 오후 수업을 마치면서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여러 종류의 책이 모여 있는 확장된 세계로 안내하는 관문이므로 방문한 후에는 어릴 때 많은 책을 읽어주려고 욕심을 내기 보다는 도서관을 편하게 책을 보는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읽어주어야 할까요?
영아용으로는 「아가야 사랑해(미세기)」, 「으앙으앙(느림보)」, 「쪽(창비)」으로 3세 이전 아이들에게는 소리가 중심인 그림책이 좋고, 단순하고 반복되면서 리듬감 있는 그림책이나 동요와 동시책이 좋습니다.
3-4세용은 「아빠, 안아주세요(씨즐북스)」, 「내가 먼저 인사해요(큰북작은북)」, 「행복한 ㄱㄴㄷ(웅진주니어)」, 5-7세는 「점과 선이 만나면(국민서관)」, 「당나귀 도서관(북뱅크)」, 「난 귀염둥이가 아니야!(같이 보는책)」 취학 전 아이에게는 줄거리가 중심인 그림책이나 지식과 정보 그림책, 옛이야기 그림책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읽어봐야 할 책은 「하루15분, 그림책 읽어주기의 힘(라이온북스)」, 「가족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다(팜파스)」로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