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함량 높은 식품 섭취하면 칼슘 흡수를 방해,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원인
질병은 나이가 아니라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칼슘제나 영양제를 아무리 먹어도 내가 매일 먹는 음식이 칼슘을 새어나가게 하거나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아무 효과가 없다.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영양소는 전혀 없지만 톡 쏘는 시원한 맛 때문에 갈증이 날 때 자주 마시게 된다. 소화가 안 될 때 마시면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중독성이 강해 끊기가 어렵다.
탄산음료에는 정제수, 탄산가스, 정제당, 구연산, 카페인, 인산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탄산 때문에 뼈가 녹는 것이 아니다. 탄산음료가 뼈에 독이 되는 이유는 인(P) 때문이다.
인은 체내 ph농도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리 대사를 위해 인체의 모든 세포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 중 하나다. 몸속에 있는 대부분의 인은 인산염의 형태로 존재하고 뼈 속에 85%가 들어 있다.

인은 쌀이나 고기 등 주식으로 먹는 모든 식품에 골고루 들어 있어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모든 식품첨가물에 인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과잉섭취가 문제가 된다. 국민건강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칼슘 섭취는 부족하고 인 섭취는 기준치보다 2.3배이상 초과해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과 인은 서로 길항 작용을 한다. 칼슘과 인의 이상적인 비율은 1:1인데 인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칼슘 흡수를 방해하여 효과를 상쇄시킨다. 또한 인과 칼슘이 체내에서 결합하여 인산칼슘이 되어 대변으로 빠져나가 뼈의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것이 탄산음료는 골다공증환자에게는 최악의 음식이 되는 이유이다.
체내 인 농도가 높아지면 칼슘을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칼슘 흡수 장애가 생겨 골다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과도한 당분이 체액을 산성화 시키는데 이를 중화 시키기위해 뼈속의 칼슘이 밖으로 빠져나온다.
콜라 한 캔 한 개에 각 설탕 12개가 넘는 각설탕이 들어가 있다. 설탕이 아닌 액상과당을 넣은 음료도 많이 있는데 액상과당은 혈당을 더 빨리 높이고, 체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액상과당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면 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고카페인 음식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활력을 주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몸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도록 한다. 하루에 카페인을 330mg이상 섭취하게 되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카페인은 콜라, 에너지음료, 커피, 녹차 외에도 홍차맛, 녹차맛 초콜릿 맛이 나는 우유, 등 간식을 자주 먹게 되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기 쉽다.
오래 끓인 사골국
사골국의 칼슘 함량은 의외로 매우 적다. 식약처의 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사골국 400g에 칼슘은 고작 14mg정도 들어 있다. 우유 200ml 200g의 칼슘이 들어 있는 것에 비교하면 매우 적은 양에 불과하다. 반면 인은 400m에 113ml나 들어 있어서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사골은 한 번 푹 끓여낸 다음에도 재탕 삼탕해서 무려 먹는 경우가 많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사골을 세 번 이상 끓이면 칼슘이 크게 줄어들고 인성분이 증가하기 때무에 세 번 이상 끓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