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렸다.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
국립전주박물관과 금산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특별전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고 미륵 신앙의 성지인 금산사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개최하는 특별전시회였다.
금산사는 지금부터 1425년 전인 백제 법왕 원년인 599년에 창건되었고 신라 혜공왕 2년인 766년에 승려 진표가 중창했다. 불교를 국교로 받들었던 고려시대에 전성기를 이루었다가 1598년 정유재란 때 호남 지역에서 노략질을 했던 왜군들에 의하여 사찰이 방화되어 사찰 전체가 불에 타 없어지는 바람에 그 이전의 기록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조선시대에는 병자호란 발발 1년 전인 인조 13년인 1635년에 중건되었고 1934년과 해방 이후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일부 법전을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모악산 금산사는 백제시대부터 있었던 사찰이다
금산사는 거대한 미륵존불을 모신 법당으로 용화전, 산호전, 장륙전이라고도 한다.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1층과 2층은 앞면 5칸, 옆면 4칸이고, 3층은 앞면 3칸, 옆면 2칸 크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한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지붕 네 모서리 끝에는 층마다 모두 얇은 기둥이 지붕 무게를 받치고 있다.
건물 안쪽은 3층 전체가 하나로 터진 통층이며, 제일 높은 기둥을 하나의 통나무가 아닌 몇 개를 이어서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웅대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금산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모악산 남서부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이다.
금산사 특별전에는 모악산 금산사를 통하여 미륵의 마음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미륵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석가가 구제하지 못한 미래의 사바세계에 나타난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존재하는 부처를 말한다.

오랜 전통을 지닌 모악산 금산사 현액
전시회는 3부로 나누어 있다.
1부에서는 자비로운 어머니의 땅, 모악산에 미륵 신앙 중심 사찰로 자리 잡은 금산사를 소개한다. 먼저 금산사를 미륵도량으로 발전시킨 진표율사의 전기를 담은 책과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 그리고 여러 전기를 토대로 구상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하여 참회와 수행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소망을 주고자 했던 진표율사의 마음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1971년 5층 석탑을 해체 보수하면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와 중창기에서는 부처님을 모신 석탑을 세우며 불심을 다지고 소망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2부에서는 갖가지 고난을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실천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용화의 집을 이룬 금산사의 모습을 소개한다.

모악산 금산사 특별전시회가 국립 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임진왜란 때에는 금산사 출신 의병장 뇌묵대사 처영의 활약을 통해 호국보은의 정신을 보여주고 금산사 대장전에 모셨던 동국사 석가여래삼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1,237명의 이름이 적힌 사주질은 금산사가 호남의 최고의 사찰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3부에서는 모두에게 평등한 자비심을 추구하는 미륵의 마음이 담긴 미륵전과 미륵장륙상을 소개한다.
미륵 신앙의 성지로써 금산사의 상징은 미륵전과 방등계단이다. 3층의 미륵전과 11m의 미륵장륙상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미륵 부처님이 세상에 내려와 설법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진표율사 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미륵전과 미륵장륙상은 전란으로 인해 소실된 후 그 자리에 전각과 불상을 다시 세웠다. 이때에 참여한 조각가 김복진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륵전과 미륵장륙상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사실이 3D 프린팅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금산사 특별전은 2024년 8월 18일까지 국립 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진표율사의 자비심을 바탕으로 한 금산사의 미륵 신앙이 온 세상과 사람들을 구제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금산사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