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누워야만 하는가?

- 임산부 출산자세 -

작성일 : 2020-11-20 11:56 수정일 : 2020-11-20 12:49 작성자 : 강은재 기자

반드시 누워야만 하는가?  고전적인 출산 자세는 사실 많은 이유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오늘은 출산 시 가장 좋은 자세를 알아본다.

인류 역사를 거치면서 출산 자세는 많은 변천을 겪었다.

앙와위라고 불리는 가장 흔한 출산 자세는 1668년 François Mauriceau 박사에 의해서 도입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자세가 출산에 좋지 않은 이유를 여러 가지 제시한다.

많은 학자와 부인과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흔한 이 출산 자세를 크게 반대해왔다.  앙와위는 산모가 반듯이 누운 자세이며 의사는 산모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 다리를 발걸이에 걸게 한다.

여성이 움직이고 자세를 바꾸게 되면 의료진이 돌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은 이 출산 자세를 권하는 것이다. 

 

출산 시 힘을 쓸 수 있는 요소를 보자면

1.통증이 있으면 수축한다 .자궁 수축하는 힘이 많이 생긴다

2. 수축하면서 아이를 밀어낸다.-자궁 입구가 열린다

3. 복압을 높인다- 몸통 근육에 의해 형성되는데

누워있게 되면 몸통 근육이 도리어 이완되어 긴장을 안 하게 되고 복압 높이는 힘이 없어진다. 또한 꼬리뼈가 뒤로 재껴져서 공간이 확보되는데 바닥에 닿아 있다 보니 힘든 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천장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또한 치골 결절에도 문제가 올 수 있다.

 

그렇다면 앙와위가 도입되기 전에는 어떤 자세로 아기를 낳았을까?

문화에 따라 특정한 자세로 의례화된 곳도 있지만

대개는 출산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자세를 바꿀 수 있었고,

그만큼 다양한 자세가 있다.

쪼그려 앉아서 낳거나 일어서서 살짝 구부린 채 기둥이나

다른 사람을 잡고 낳기도 했다. 네발로 엎드려 낳는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도 가능했다.

좌변기 모양처럼 가운데가 뚫려 있는 출산용 의자(brith chair)는

고대 이집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에서 여러 형태로 발견된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945년 이전에 결혼해 출산한 우리의 할머니

세대에게 질문한 결과 전체 118건 중 누워서 낳은 경우는

38건에 불과했다.

이외에는 ‘앉아서’, ‘팔을 딛고 엎드려’, ‘무릎 꿇고 앉아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앉아서 사람이나 문지방을 잡고’, ‘웅크리고 옆으로 누워’, ‘이불이나 바구니를 안고 엎드려’, ‘쪼그리고 앉아서’ 등 다양한 자세로 낳았다고 한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조금씩이라도 변해가면 좋을 것 같다.

현명한 여성들이여!

출산 전에 의료진과 이 점을 미리 상의해 보면 좋지 않을까?

 

강은재 기자 nimomimo@hanmail.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산자세 #출산 #출산준비 #임산부 #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