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나서면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집이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많은 사람이 테이크아웃한 커피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심지어는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커피 마시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온 국민 커피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오후에 마시는 커피는 지친 몸에 활력을 준다. 그러나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된다.
중독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다. 술이든 카페인이든 중독은 막아야 한다. 커피 중독도 마찬가지다.
물처럼 커피를 습관적으로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카페인 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커피는 차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기호식품이다
매일 커피를 몇 잔씩 마시는 애호가라면 커피를 끊어야 할 건강 위험 신호를 이미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도 모르는 체하고 계속 마시면 나중에는 커피를 한 모금도 못 마시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카페인 중독에 이르렀으니 커피의 양을 줄이든지 끊어야 한다.
커피 중독 증상
1. 커피를 안 마시면 기운이 없다.
커피를 마시다가 마시지 않으면 기운이 없고 졸린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커피 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평소에 직장에서 매일 커피를 마시다가 휴일에 집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기운이 없는 사람은 커피 중독이 시작된 것이다.
2. 커피를 안 마시면 두통이 생긴다.
커피를 안 마실 때 머리가 멍하고 어지러울 때가 있거나, 머리 전체가 지끈지끈 눌리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평일에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주말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면 나중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두통이 없어지지 않는 카페인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매일 쉬지 않고 커피를 마시면 서서히 중독에 빠져든다
3. 밥 먹기 전에 속이 쓰리다.
아침부터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식사 시간 전후로 명치 부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카페인 중독 증상이다.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 들거나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기침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양치를 하고 나서도 입 안이 텁텁하고 쓴맛이 느껴지는 증상도 커피 중독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치하면 위궤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4. 근육이 떨리고 팔다리가 저린다.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각성이 원인이 되어 이유 없이 근육이 떨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눈 밑이 떨리고 입꼬리가 씰룩대는 안면 경련이나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커피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커피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몸에 수분이 줄면 근육 경련이 더 심해질 수 있다.
5. 쉬는 날은 더 피곤하다.
주말이면 몸을 움직이기 귀찮아 무기력해지고 몸이 늘어진다면 이것도 카페인 중독 영향일 수 있다. 카페인이 몸에서 빠져나간 뒤 생기는 일종의 금단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졸리지 않으면서 정신은 멀쩡한데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피로가 몸에 많이 쌓였다는 신호이므로, 잠을 충분히 자고 몸을 편히 쉬게 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피곤한 데도 잠이 들지 못하는 등 불면증을 앓을 수도 있다.

커피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커피의 양을 줄여야 한다.
6. 몸이 떨리고 불안해진다.
커피를 마시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한 느낌이 든다면 커피 마시는 것을 멈춰야 한다.
별다른 이유 없이 팔다리가 떨리고 안절부절못하거나 가슴이 답답하면서 토할 것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카페인은 피로를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을 차단하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유발해 활력을 더하지만, 다량 섭취 시 오히려 불안과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
만일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커피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7. 눈이 묵직하고 뻑뻑한 느낌이 든다.
눈 안쪽을 누르는 것처럼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또는 저녁에 눈이 건조해진다면 카페인 때문일 수 있다.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주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즉각적인 혈압 상승효과를 낸다. 혈압이 높아지면 눈 건조, 충혈 등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이런 증상이 다른 사람보다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자칫 눈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8.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
특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야 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코감기약인 에페드린, 기관지 협착증약인 테오필린, 감기 증상 완화에 쓰는 에키네시아 성분의 약을 복용할 때는 커피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약은 모두 카페인의 부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다.
커피는 차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기호식품이다. 대인관계에서 커피만큼 공헌하는 차도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중독되면 건강을 해친다.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게 된다. 중독 증상이 오기 전에 양을 조절하고 중독 증상이 오면 즉시 커피 마시는 것을 삼가하여 몸을 보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