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왕궁 한옥카페 다원에서 여름 정원 감상하기

고풍스러운 한옥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카페, 한옥의 깊은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작성일 : 2024-07-12 11:45 수정일 : 2024-07-12 13:06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여름에 가면 더 예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 카페가 있어 소개한다. 익산 왕궁 한옥카페 다원은 고풍스러운 한옥과 널따란 마당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한옥 카페로 실내외 공간에서 한옥의 깊은 멋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잔디밭 가운데로 뻗은 납작한 돌을 깔아 만든 비포장 길 옆에 가꿔진 정원에 U자 모양으로 자란 높이 자란 소나무가 멋스럽다. 뒤 쪽에 보이는 한옥 처마 아래 크기도 모양도 제 각각인 옹기 그릇을 일렬로 세워 놓은 풍경이 정겹다.

깔끔하게 손질 된 잔디 마당에 맷돌 모양의 동그란 디딤돌을 깔아서 정갈하고 고급 식당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꾼 듯 가꾸지 않은 듯 야생화가 가득 핀 정원이 시골집 앞마당처럼 소박하고 정스럽다.

 

익산왕궁 한옥카페 다원은 이 지역의 부호였던 송병우님의 집으로 사 대째 이어오고 있는 200 여 년의 유서 깊은 고택이다. 그 후손들이 고택을 관리해오다가 2008년부터 왕궁다원으로 카페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익산왕궁 한옥카페는 오래된 한옥 5채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한 옥마다 개별 정원이 딸려 있고 야외 카페로 꾸며져 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정원이 딸린 한옥이 있고 마당에 커다란 정자가 있다. 200년의 오랜 시간을 품고 고즈넉히 서 있는 한옥의 긴 생명력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집에도 생명이 있어 숨을 쉰다는 어느 건축가의 말이 실감 난다.

오른쪽으로는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자리하고 있고 마당 가장 안쪽에 있는 행랑채에 음료를 주문하는 곳이 있다. 차를 주문하고 행랑채 툇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정원을 품을 한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마당 한 가운데 밑둥에서 부터 굵은 가지가 여러 갈래로 뻗은 멋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자라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 별채 등에 마련 된 크고 작은 방 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투박한 나무로 짜 만든 낡은 마루에 앉아서 고즈넉한 한옥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며 맛보는 여유가 참 좋다. 비오는 날 비 구경하면서 차 마시면 더 운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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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한옥카페다원은 각 방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방 안에는 고가구 두어 점과 아랫목과 윗목 두 군데에 차탁이 있고 선풍기랑 에어컨도 있다.

 

메뉴는 커피와 전통차, 수무디 같은 시원한 음료가 있고, 아이스크림과 크로플 같은 디저트류로 구성되어 있다.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는데 접시 바닥에 인절미떡을 깔고 위에 아이스크림 놓고 토핑으로 과일 몇 조각과 견과류 뿌렸는데 고급스러운 비쥬얼 만큼이나 맛도 좋았다.

행랑채 뒤 바깥쪽에도 파란 잔디가 깔끔하게 손질 된 널따란 잔디 마당과 꽃과 나무들이 자라는  야외 공간이 있다. 풍경이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다. 익산 왕궁한옥카페다원계절의 변화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정원 덕분에 사계절 풍경이 다 예쁘다.

 

익산한옥카페 왕궁다원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고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하니 평일에만  방문할 수 있는 점이 아쉽다. 주변에 가 볼만 한 곳으로 익산미륵사지와 보석 박물관 등이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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