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철인데 장맛비가 장대비로 쏟아지고 있다. 열대지방의 스콜처럼 쏟아진다. 그리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도 가을장마가 오기도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기후 구분을 4계절이 아닌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제 기후 문제는 지구촌 누구나, 어디에서나 중대한 문제가 되었다. 지금대로 가면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아열대기후가 될 거라고 한다.
이러한 이상기후 속에서 온난화로부터 지구 지키기에 대한 특별전시회가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금년 1년 동안 계속하여 열린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특별전 안내 포스터
”뜨거워진 지구, 숲이 해답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시다. 지구온난화는 기후 변화로 이어지고 기후 위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전시다.
기후 과학자 캐서린 헤이호의 말을 명심하라고 한다.
“우리는 직관적이고 편견 없이 다음의 목소리에 메시지를 더해야 한다.
기후 변화는 현실이며 인류에게 책임이 있다. 그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며 우리가 지금 행동해야 할 중대한 일이다.”
전시실은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다.
ZONE 1에는 기후 위기 ‘뜨거워진 지구’ 코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코너다.

지구온난화에 대하여 전시회는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다.
ZONE 2에는 탄소 중립 코너로 ‘탄소와 이별 중’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탄소 중립과 기후저지선에 대한 개념과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 사항,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의 단면과 미세 구조를 살펴본다.
ZONE 3에는 탄소저장고인 수목과 목재 코너다. 나무와 목재의 탄소저장량에 대해 알아보고 50여 종의 나무의 재감을 만져보고 무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ZONE 4는 탄소제로를 선도하는 전북대학교의 목재 건축물과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을 살펴본다.
“이대로라면 더 이상 한반도에서 우리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들을 멸종 등급별로 나누어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 68종,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 214종 종 등 총 282종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살 곳을 잃어가는 소나무와 가문비나무에 대한 안내도 돠어 있다. 소나무 같은 경우 2060년이 되면 남한에서는 지리산과 태백산에만 조금 남아 있다가 2090년이 되면 북한에만 남아 있고 남한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산업 폐기물인 탄소 배출량과 숲을 통한 탄소 흡수량의 균형을 맞추는 탄소 중립에 대한 전시도 있고 내가 남긴 탄소발자국에 대한 전시도 있다. 탄소발자국이란 우리가 발생시킨 탄소의 흔적을 말한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모든 길에 탄소발자국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라는 것이다.
반면 나무는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인간을 돕고 있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캐치프레이스를 “뜨거워진 지구, 숲이 해답이다.”라고 정했다.
나무를 심고 풀밭을 조성하는 숲이 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주는 해결사라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탄소 중립 특별전 전시장 내부
나무는 죽어도 건물의 목조물로써 탄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그 효과가 엄청난데 전북대학교 정문의 목조 건물이 포함하고 있는 탄소 저장량이 516,643kg이며 법학전문대학원의 한옥은 155,297kg이라고 한다. 그밖에 문회루가 가지고 있는 탄소 저장량은 91,333kg이고 교문 옆에 있는 심천학당이 포함하고 있는 탄소저장량은 48,365kg이라고 한다.
나무는 죽어도 가지고 있는 탄소를 공기중으로 내보내지 않고 땅에 묻는다고 하니 공기 정화의 효자인 셈이다.
인류가 계속하여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가 많아지면 숲이 되는데 우리들 주변이 모두 숲으로 조성될 때는 오염 없는 쾌적한 세상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