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티를 내지 말라

노인 자세만 바꾸면 아저씨가 된다

작성일 : 2024-08-07 07:52 수정일 : 2024-08-07 08:4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모자를 깊숙이 눌러쓰고 얼굴을 다 가리는 마스크를 썼는데 지나가던 어린 초등학생이 할아버지라고 부른다며 얼굴을 다 가렸는데 어떻게 노인인 줄을 아는지 신기하다는 것이었다.

얼굴을 보지 않고도 어떻게 노인임을 알아볼까?

 

오수의 산속에서 사는 80대의 할머니는 뒷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40대의 멋쟁이 여인이라는 것이다. 부지런히 뒤쫓아온 남자들이 할머니였군요?’ 하면서 젊은 여인인 줄 알았다며 실망했다는 말을 자주 한다는 것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에 인성다도예절문화체험관에서 전통예절을 지도하고 있는 엄 선생님은 70대 중반인데 모두들 50대로 본다. 자세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고 당당하며 멋을 부린다.

 

헬스장에서 머리와 수염이 하얀 할아버지는 아직도 근육이 울퉁불퉁이다. 젊어서부터 해오던 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온 결과다. 너희들 다들 나를 봐라 하고 당당하게 운동한다. 

 

골프채를 들고 동서남북으로 뛰어다니는 최씨는 자주 아이스크림을 사준다. 골프에서 이겼다는 것이다. 그는 골프 게임이 있는 날은 연가를 낸다. 학창시절에 개근상 탄 게 후회스럽다는 사람이다.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고 즐기라는 것이다.

 

 새로운 새대가 욜드세대의 젊은 노인들 

 

이들은 모두들 젊게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욜드(Yold)라 부른다. 젊다는 영(Young)과 노인의 올드(Old)의 합성어다. 그들을 젊은 노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21세기의 새로운 나이 계산법에 맞게 사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나이 계산법이란 현재의 나이에 0.8을 곱하는 것이다. 이 계산은 50년 전의 사람들과 비교를 한 것이다. 지금의 80살 먹은 사람들이 50년 전의 64세 먹은 사람들과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노인들은 먼 곳에서 봐도 노인티가 난다. 왜 그럴까?

본인이 노인티를 내기 때문이다.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노인티가 어디서 나는가 살펴볼 일이다. 그리고 그것을 고칠 일이다. 돈이 들어갈 일이면 돈을 들여서 고칠 일이다.

 

노인 티 내는 사람들의 특징

 

첫째, 바르게 서 있지 못한다.

서 있는 자세가 바로 서지 못하고 꾸부정하다. 두 다리를 곧바로 세워 서 있지 않고 한쪽으로 기울거나 종아리가 벌어져 있다. 물론 병으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병이 아니라면 다리를 곧게 세우고 똑바로 서 있을 일이다. 다리가 굽은 O자형 다리는 수술로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 미루지 말고 수술할 일이다.

 

둘째, 허리가 굽어 있다.

허리가 굽으면 어깨도 굽는다. 거북목이 된다. 거북목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에게 많다. 여자들은 내 가슴 크다하고 가슴을 쑥 내밀고 다닌다. 그런데 남자들은 나는 고개 숙인 남자요하고 머리를 숙이고 다닌다.

허리를 펴고 어깨도 펴고 머리도 들고 다닐 수 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노인티 안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들, 많다

 

셋째, 걸을 때 보폭이 좁고 느리다.

걸을 때 천천히 걷는 사람은 기운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렇지도 않으면서 천천히 걸으면서 보폭을 좁게 걷는 사람들은 노인들이다. 

젊은 사람들은 보폭을 넓게 걷는다. 노인들도 보폭을 넓게 할 수 있다. 빨리 걷기는 어려워도 보폭을 넓게하여 걸을 수는 있다. 빨리 걷고 보폭을 넓게 걸어야 운동 효과도 난다.

 

넷째, 시선을 발아래 둔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시선을 멀리 두지 않고 발아래에 둔다. 물론 위험한 요소가 있을까 싶어 조심하느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안전한 평지인데도 땅만 보고 걷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옆에 누가 있는지 누가 지나갔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다섯째, 흰머리와 탈모

흰머리와 탈모는 노인의 특징이다. 머리 염색약을 만든 사람은 노벨상을 주어야 한다. 노인들에게 주는 혜택 중 머리 염색은 으뜸이다. 머리 염색약이 없다면 거리의 사람들 중 흰머리가 더 많을 것이다. 노인티 내지 말고 흰머리는 염색을 할 일이다. 탈모는 탈모 방지제를 쓰고 그래도 안 되면 머리카락을 심거나 가발을 쓸 일이다. 힘들고 어렵다고 안 한다면 지금까지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인생도 빛을 잃는다.

 

 새로운 나이 계산법에 따른 나이대로 살아가면 젊게 살 수 있다

 

여섯째, 주름살

주름살은 감출 수 없는 노인의 특징이다. 그러나 요즘은 성형 기술이 좋아 주름살 제거는 쉬운 수술이다. 주름살만 제거해도 훨씬 젊어진다. 자연 그대로가 좋다는 말은 게으름에 대한 자기변명이다.

 

일곱째, 의상

노인이라 하더라도 의상은 유행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퇴직 전에 입던 옷을 그대로 입어서는 안 된다. 퇴직 전의 옷은 다 버리고 최근에 나오는 옷을 구입하여 입어야 한다. 최신 유행까지는 못 따라가도 퇴직 전의 옷을 그대로 입고 다녀서는 안 된다.

 

살아갈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무엇을 망설이고 무엇을 아끼랴.

어깨 펴고 허리 펴고 고개 들어 바른 자세를 취하자.

걸어갈 때 느리게 걷지 말고 빨리 걷자. 힘들면 쉬었다 걸으면 된다. 보폭을 좁게 하여 짜실짜실 걷지 말고 넓게 하여 걷자.

흰머리는 염색하고 주름살은 제거하여 젊은 얼굴로 살자.

최신 스타일에 맞는 옷을 입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소지품도 최신에 나온 것으로 대체하여 최신 정보를 습득하며 먹는 것도 수저 젓가락으로만 먹지 말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음식을 먹자.

 

21세기 새로운 나이법에 따라 나이를 다시 계산하여 새 나이에 맞는 생활을 하자. 그러면 모자 쓰고 마스크 쓰면 할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아저씨라 부를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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