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내 몸 안에 가지고 있자

성균인성교육센터 발행 『내 마음속 논어』

작성일 : 2024-08-12 21:53 수정일 : 2024-08-13 08:4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동양의 대표적인 책은 사서삼경이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꼽는 책이 논어다. 논어를 모르고는 책을 읽었다 할 수 없다. 행여 아직도 논어를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서둘러 꼭 읽어볼 일이다.

 

논어를 작은 포켓용으로 만든 책이 있다. 성균인성교육센터에서 발행한 내 마음속 논어. 가로 115mm, 세로 160mm의 문고판이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오히려 본래의 논어에 없는 영문 번역이 되어 있다. 한문이나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펼쳐볼 수 있도록 작게 만든 내 마음속 논어

 

이 책은 재야 인문 사학자 천판욱 선생님이 전주 금암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를 할 때 질문에 답을 잘했다고 보상으로 나에게 준 책이다. 그래서 정성들여 읽었던 책이다.

 

체계도 논어의 체계를 그대로 따랐다.

1편 학이(學而) 편에부터 시작한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틈틈이 익히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처음 구절이다.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이 말의 의미를 깊이 새겨 보면 요즘 말하는 평생교육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논어는 시대를 초월하여 명저인 것이다.

 

논어(論語)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경전이다. 공자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기록한 책이다 

 

논어는 공자의 제자였던 증삼의 제자들이 완성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20, 482, 600여 문장으로 전해 내려온다. 본래는 제논어, 노논어, 고문논어 세 종류였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노논어의 교정본이다.

 

2천 년 이상 된 고전들이 대개 그렇듯 오랜 세월에 걸친 수많은 교정과 보완으로 완성되었다. 논어라는 책은 수백 년에 걸쳐 몇 차례 증보되고 편집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퇴계 이황이 현존 최초 논어 주석인 논어석의(論語釋義)를 편찬했다. 이는 논어의 해석에 대해 주자의 견해에 기반해 정확성을 더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한국 성리학의 중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

 

그후 논어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주석이 출간되었다.  

이이의 학통을 이어받은 김장생이 당대 및 이전의 견해를 정리해 저술한 논어변의(論語辨疑), 권득기의 논어참의(論語僭疑), 윤근수의 제자인 조익의 논어천설(論語淺說), 김장생과 김집의 제자인 이유태가 논어에 대해 난해하거나 의혹이 있는 부분을 정리해 편찬한 논어답문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송시열의 주석으로, 일찍이 박세채와 함께 퇴계학파의 사서 해석을 비판하는 퇴계사서질의의의(退溪論語質疑疑義)를 저술한 바 있는 그는 이 중 논어질의(論語質疑)에서 논어의 58편에 대한 주석을 한 바 있으며, 이후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주희의 주석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 논어와 맹자에 대한 집주서인 논맹혹문과 기타 송대 주자학자들의 주석을 모은 논맹정의를 합쳐 정리한 논맹혹문정의통고(論孟或問精義通攷)를 편찬했다.

 

 논어는 수천 년을 이어온 고전 중의 고전이다 

 

수천 년 동안 필독 도서로 군림해 온 논어를 아직도 읽지 않은 사람은 내 마음속 논어를 한번 읽어볼 일이다.

포켓용으로 만들어진 내 마음속 논어는 한 페이지에 한 문장씩 나눠 있다. 한문으로 된 원문이 있고 한글로 된 해석이 있으며 영문으로 된 영어가 있다. 한자 아래 한글로 토를 달아놓아 한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

논어는 동양의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를 도외시하고는 결코 학문을 논할 수 없으며 논어를 읽지 않고 독서를 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논어를 원본을 가져다 공부할 수도 없고 어디 가서 마땅히 배울만한 처지가 못 되는 사람은 성균인성교육센터에서 발간한 내 마음속 논어를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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