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바람과 환상적인 야경, 화려한 불꽃쇼로 무더위 날린 멋진 여행
8월 13, 14일에 여름 휴가차 여수에서 일박하면서 크루즈여행하고, 다음날 보성 윤제림 방문하는 일박이일 여정을 꾸려 떠났다. 첫 날 여수 도착해서 시청 부근 맛 집에서 점심으로 꽃게탕 먹었는데 살이 꽉차고 탱글탱글 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고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숙소에 가는 길에 근처 해변에 들렀다. 자그마한 해변이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놀기 좋은 곳 이었다. 해변 뒤편에 소나무 숲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머 산책을 했다. 소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 아래 바다 위 인공섬에 선상 카페가 있어서 차 한잔 하면서 쉬다가 왔다.

바다 위에 떠있는 카페라서 별로 덥지 않고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좋았다. 바다 위에 제트 보트 동력으로 커다란 낙하산 줄에 사람을 매달고 공중으로 높이 띄우는 기구를 탄 사람들이 무척 재밌어 보였다.
숙소는 여수 베니키아 호텔인데 한국관광공사인증호텔이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내부 시설도 깨끗하고 쾌적했다. 무엇보다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좋았고 다음날 아침 조식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쉬다가 저녁에 오션크루즈 투어를 하러 나섰다. 항구에 도착하니 바다위에 불을 밝히고 정박해 있는 배가 보였다. 크루즈는 처음이라 다소 설레이는 마음으로 쿠루즈가 떠 있는 바다를 배경 삼아 인증샷을 남겼다. 승선하기 전 크루즈매니저님이 배에 타는 승객 한 분 한 분 기념 촬영도 해 주었다.

승선 후 이층 식당칸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삼층 갑판 위로 올라갔다. 여수 밤바다를 즐기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갑판 위로 올라와 한껏 듵뜬 분위기가 느껴진다. 배가 출항하기 시작하자 금새 어두워 지면서 오동도 앞바다의 호텔들에서 반사하는 네온싸인이 여수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 놓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석양에 노을 진 하늘이 밤바다를 수놓는 불빛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오동도 앞바다에 있는 5성급 S호텔 전면에 비치는 화려한 레이져쇼도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다리 야경도 낭만 가득한 여수 밤바다 풍경에 빠질 수 없는 풍경이다. 다리 위로 하늘 높이 유유히 다니는 케이블카의 불빛도 반딧불처럼 밤하늘을 점점히 수놓으며 떠다닌다.
여수밤바다 야경 투어가 절정을 지날 무렵 배 위에서 간단한 공연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댄서들이라는데 신나는 리듬에 맞춰 춤을 주는데도 먼 타국에 와서 고생하는 게 왠지 짠했다.
이어서 선상 불꽃쇼도 펼쳐졌다. 처음엔 멀리 떨어진 다른 배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을 구경했고 이어서 바로 우리가 탄 배 갑판 앞쪽에서 굉음과 함께 쏘아 올린 폭죽이 머리 위에서 쏟아져내려 마치 불꽃세례를 받는 것 같았다.

크루즈는 돌산대교 아래서 유턴하여 되돌아오는데 상점들과 카페가 즐비하게 있는 낭만포차가 거리 야경이 제일 휘황찬란하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 선 가로등의 오색영롱한 조명등이 수면 아래까 길게 내려 비쳐 바다전체가 오색으로 물든 여수 밤바다 야경이 그야말로 환상적다.
여수에 매년 오지만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보기는 처음이다. 여수밤바다를 제대로 보려면 크루즈선상투어가 필수인 것 같다. 여수 낭만 밤바다 크루즈투어는 시원한 바닷 바람과 멋진 야경과 화려한 불꽃쇼를 감상하면서 무더위를 잊게 만든 멋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