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은 유난히 덥다. 벌써 열대야를 비롯하여 여름철의 여러 가지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열병’은 주로 선진국의 나약한 사람들이 걸리는 이상한 병이었다. 미국에서 온열 환자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선진국 사람들은 참 약한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금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온열환자가 생기고 그중 사망자가 십여 명 넘게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 확실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열 환자가 늘었다.
소위 ‘더위 먹는다’라고 부르는 온열 환자는 몸의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열환자를 말한다.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되어 생기는 병으로 기력저하,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구토, 피로감, 식욕 저하, 근육 경력, 탈수 증상을 말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온열병에 걸리기 쉽다
온열병의 대표적인 병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햇볕에 너무 오래 노출되어 과도한 땀 분비로 인해 몸의 전해질 밸런스가 깨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무더운 여름철에 과도한 운동이나 일로 인하여 몸의 열을 기화열로 발산하지 못하여 신체 내부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응급 온열성 질환을 말한다. 열사병은 40도 이상의 심부체온, 신경중추계 이상, 무한증이 오기도 한다.
1. 온열병의 원인
열사병은 여름철 뜨거운 열에 의해서 유발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수분이나 염분이 결핍되어 발생한다. 무더운 환경에서 심하게 운동하거나 활동한 뒤 발생할 수 있다.
온열병은 더운 곳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어 발생한다. 토할 것 같은 느낌, 어지러움, 두통, 경련이 나타나며, 일시적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하루 중 기온이 제일 높은 낮 2~3시에 활동량이 많으면 발생한다.
2. 온열병의 증상
체온이 정상보다 상승하여 보통 41℃까지 간다. 발한이 지속되고, 탈수현상이 일어난다. 두통, 무력감, 식욕 부진,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진행한다.

온열병의 대표적인 일사병과 열사병
3. 온열병의 치료
환자를 더운 환경에서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시킨다. 꼭 끼는 의복을 느슨하게 해주며 가능한 의복을 제거하는 게 좋다. 의식이 있으면 1리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이때 만약 환자의 체온이 오르면서 의식이 나빠지면 입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멈추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주의 사항
온열병을 방치할 경우 위험함으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급격히 신체 온도를 내리게 하려고 얼음이나 얼음물, 혹은 차가운 물을 몸에 직접 끼얹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환자가 심장질환이나 다른 심혈관계 지병이 있을 경우 매우 치명적이고 비록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갑작스런 냉기에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어 심장마비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처치는 우선 서둘러 그늘로 옮기고 옷을 헐겁게 해주어 피부가 최대한 바람에 노출되게 한 다음, 모세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계속 냉수로 적셔주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얼음이 있다면 몸에 직접 대지 말고 수건에 싸서 몸에 대야 한다. 위치는 대정맥이 지나가는 자리인 사타구니, 대퇴부나 양 옆 겨드랑이와 목에 대어 주는 것이 좋다.
차가운 얼음이 몸에 직접 닿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여름철에는 온열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자 주의해야 한다
5. 온열병에 좋은 음식
더위를 먹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수분이 많은 수박이나 오이가 있다.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수분 보충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수박에는 전해질이 풍부하여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코코넛 워터는 천연 전해질 음료로,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탁월하다.
이외에도 토마토, 셀러리, 민트 등도 더위를 먹었을 때 좋은 음식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가공하지 말고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더위를 먹었을 때는 영양제 섭취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면역력과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제는 더욱 효과적이다.
6. 온열병 예방을 위한 수칙
▶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능한 한 시원한 환경에서 활동한다.
▶ 직사광선을 피한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한다.
▶ 물뿐만 아니라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를 자주 섭취한다.
▶ 시원한 옷을 입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한다.
▶ 무더운 여름에는 과도한 신체 활동을 피한다.
▶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무더운 여름일수록 나의 건강 상태를 잘 점검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