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바짝 마르는 구강건조증의 증상과 치료

침 분비는 건강의 척도다

작성일 : 2024-08-28 05:25 수정일 : 2024-08-29 08:32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어릴 적 할머니가 잠자러 가면서 물을 한 그릇 떠가지고 가곤 했다. 그때는 몰랐다. 나이를 먹으면 구강건조증이 온다는 사실을.

 

구강건조증이란 노쇠하거나 어떤 원인에 의해 입안의 침샘에 이상이 생겨 타액이 줄거나 약물 복용 등의 영양으로 침의 분비가 적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물을 마셔도 나아지지 않고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도 힘들어진다. 말을 할 때도 제대로 발음이 되지 않는다.

 

침이 잘 나오는 것도 건강하다는 증거이다  

 

구강건조증 중에는 침샘의 기능 저하 없이 생기기도 한다. 침샘에서 침이 제대로 분비되는데 구강건조증을 느끼는 것이다. 이를 증후성구강건조증, 혹은 가성구강건조증이라 한다.

 

보통 사람의 경우 성인은 하루 1,000~1,500cc 정도 침을 분비하는데 이중 50% 이상 줄어들면 구강건조증이 발생한다.

 

타액의 분비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교감신경이 타액의 분비를 억제하고 부교감 신경은 이를 촉진시킨다.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입이 타들어 가는 것은 교감신경이 흥분되거나 들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음식을 먹을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타액의 분비를 많게 한다.

 

우리는 코로나 19를 통하여 침 한 방울이 얼마나 소중하며 큰 영향을 끼치는가를 경험해 봤다. 코로나 환자의 침이 한 방울만 내 입에 들어오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우리는 코로나 19 때 침 한 방울의 중대함을 겪어보았다 

 

구강건조증 증상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입이 건조해지고 마르며 입안의 점막이 건조해져서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없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입안의 각종 세균이 번식을 해서 구내염과 설염, 구강 칸디다증, 아프타궤양 등 입안 질병이 발생한다.

 

구강건조증 원인

구강건조증은 입안의 침샘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전신질환이나 두경부 방사선 조사 후에 특정 약물 복용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신체 노화로 인한 침샘세포의 기능 저하,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와 불안장애, 피로와 탈수 등을 들 수 있다. 보통 노인의 30% 정도가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

 

구강건조증과 관련된 전신질환은 쇼그렌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당뇨병, 갑상선질환, 간염 등을 들 수 있다.

전신질환으로 나타내는 쇼그렌병은 자가면역 항체와 면역세포가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여 발생한다. 이는 자가면역항체인 항 PO와 항 LA로 확인할 수 있다.

 

약물 복용에 의한 구강건조증은 400여 종의 약물이 타액 분비를 방해한다. 항콜린 작용이 있는 항우울증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하여 타액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이 밖에 이뇨제, 고혈압제, 진통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도 침샘의 분비를 방해받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치료

구강건조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른 치료와 생활 개선을 통해 가능하다. 일단은 침의 분비를 방해하는 약물 복용을 줄이고 기저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안의 수분 조절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만 잘 마셔도 구강건조증을 막을 수 있다

 

구강칸디다증이나 궤양, 충치 등이 생기지 않도록 음식을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잘하고 입안을 자주 휑궈서 구강 위생을 좋게 해줘야 한다. , 담배, 카페인 식용을 줄이고 타액의 분비를 방해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의사와 상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한 가지 무설탕 껌을 자주 씹는 것도 구강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이 들면 생기는 구강건조증이지만 그 안에 구강건조증이 오지 않도록 평소에 입안 관리를 철저히 해두어야 한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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