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주는 계곡 물놀이 , 동학사 계곡에 가다

숲이 우거진 산과 약 3.5km 계곡물이 흘러 한 여름 피서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작성일 : 2024-08-30 12:26 수정일 : 2024-08-30 14:07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동학사계곡은 충남 공주시 계룡산국립공원 내 동학사 방면에 위치해 있다. 계룡팔경 중 제5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고개에 이르기까지 약 3.5km 계곡물이 흘러간다. 동학사의 계곡은 사계절이 다 좋지만,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계곡이 으뜸이고, 한 여름 피서지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야생화가 자라고 있고 푸른 숲에 둘러싸여 맑은 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리는 숲 길을 따라 걸어가면 비구니의 강원이 있는 동학사에 다다른다., 바로 그 아래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재상을 모신 삼은각 숙모전이 자리하고 있다.

 

동학사 앞에서 고개를 들면 저 멀리 쌀개능선과 서북능선이 시계에 다가서고, 계곡을 1.5km쯤 거슬러 오르면 주변 산수와 조화를 이루며 흘러 내리는 은선폭포에 이른다. 은선폭포를 지나, 관음봉까지는 다소 가파른 산행길이지만 초록이 우거진 숲속에서 상쾌한 삼림욕을 맛볼 수 있다.

오전 11시쯤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장이 만차여서 난감했는데 다행히 길 안 쪽에 임시 유료주차장이 생겨서 그냥 되돌아오는 사태는 생기지 않았다. 주차비도 24시간 5000원이어서 유료여도 부담이 없어 좋았다.

 

도로 옆 개곡이 물놀이하기 좋게 깔끔하게 잘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여기서 부터 벌써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작은 강아지도 물에 발을 담그고 여름을 시원하게 맛보고 있다. 계곡 가장자리에 돗자리나 텐트를 펴고 쉴 수 있도록 돌을 쌀아 만든 꽤 넓은 평평한 공간이 물길 따라 쭉 있어서 종일 놀다가기 좋겠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물가로 내려 갈 수 있는 식당으로 들어 갔다. 점심으로는 이른 시간인데 아침부터 놀러 온 사람들이 많은지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하다. 혹시 동학사 계곡으로 피서를 가면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식당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계곡으로 니려가지 못해도 동학사 들어오기 전 시내쪽이나 아니면 주차장에서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식당가를 지나서 동학사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좀 한산한 곳 나오니까 거기서 물놀이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이과 파전을 시켜 먹었는데 비빔밥은 맛이 별로였고 파전은 맛있었다. 파전 하나에 무려 이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 실감났다. 밥을 먹고 잠깐 물가에서 발이라도 담그려고 계곡으로 내려 갔는데 너무 돗때기 시장 같아서 잠깐 있다가 나왔다.

동학사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한산한 곳이 있어서 여기서 물에 발도  담그고 싸가지고 간 간식도 먹으면서 한 시간 정도 쉬다 왔다. 아무래도 여름엔 바다보다 산과 계곡이 더 시원하고 좋은 것 같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이제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선선해 졌지만 한 낮의 무더위는 여전하여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늦더위가 길어질 전망이다.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심신을 맑은 숲 공기와 시원한 계곡물로 힐링 할 수 있는 곳으로 동학사 계곡 추천 드린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충청도계곡피서지 #동학사계곡 #동학사 #충청도물놀이하기좋은계곡 #충남물놀이피서지 #충남아이들물놀이하기좋은게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