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골든타임, 경도 인지장애 원인과 증상 및 치료와 예방법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

작성일 : 2024-09-03 11:44 수정일 : 2024-09-03 13:24 작성자 : 이상희 기자

인지 장애란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판단력 등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인지 장애의 정도는 아주 경미한 경우에서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인지 기능 장애가 심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게 되면 치매라고 볼 수 있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남아 있어 아직은 치매라고 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상태를 경도 인지 장애(경미한 인지 장애)라고 한다.

 

경도 인지장애 즉 경미한 인지 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역학 연구에 의하면 경미한 인지 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 상태인데,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단계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경도인지장애 원인

신체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우리의 뇌도 나이를 먹는다. 건강한 노인조차도 추리, 공간지각, 언어 능력이 감퇴하는 이유다. ‘건망증’의 사전적인 의미는 원인과 관련 없이 기억이 나지 않는 증상을 뜻한다. 이에 비해 ‘인지 장애’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다른 시공간 능력, 추리 능력, 언어력 등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건망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건망증과 치매의 기억력 저하(인지 장애)에는 차이점이 있다. 건망증의 경우 사소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도 힌트를 주면 바로 기억해 낼 수 있다.

또한 경험의 일부를 잊어버려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경우 경험한 사실 모두를 잊어버리고, 잊어버린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옆에서 힌트를 주더라도 기억해 내지 못한다.

 

경도인지장애 증상

인지 장애의 주된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아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전화가 와도 잊어버리고 가족에게 전달해 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인지 장애의 경우 기억력 저하가 주된 증상이기는 하지만 다른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시공간 능력이 떨어지면 길 찾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며, 자주 다니던 곳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언어력이 저하되면 언어 이해력 및 표현력이 저하되고 물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종종 시간과 장소를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판단력 등이 저하되기도 한다.

 

경미한 인지 장애는 이러한 다양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사회에서 어느 정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이 치매와는 다른 점이다.

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다양한 양상의 정신행동증상 (Behavioral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BPSD)도 정상 노인에서보다 더 흔하게 관찰된다. 가장 흔한 증상들은 불쾌감, 무감동, 이자극성, 불안 등이다. 또한,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하지 기능의 저하 및 운동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인지장애 진단/검사

경도인지장애 진단의 첫 번째 단계로 환자가 경도인지장애 증후군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즉, 환자 자신이나 가족이 인지기능장애를 호소하고,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통해 인지기능장애가 증명 되고, 전반적인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는 뚜렷한 장애가 없으며, 치매의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신경심리검사가 경도인지장애를 증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정상노화, 경도인지장애, 치매 간에 공통된 부분이 많으므로 이들을 서로 구분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뇌 자기공명영상촬영(뇌 MRI)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한 영상 검사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 번의 영상검사만으로 경도인지장애와 치매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1~2년에 걸친 추적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경도인지장애의 하부유형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를 밝히고, 원인 질환을 규명할 수 있다면 검사를 통해 이를 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도인지장애 치료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이 대부분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증상을 보이고, 임상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전구 단계라고 간주된다. 치료에는 콜린에스터레이즈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 항산화제,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을 이용한 약물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 밖에 경미한 인지 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치매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인(예 : 매년) 인지 기능 검사 시행하기,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지속적인 사회 활동, 지속적인 대뇌 활용(신문, 잡지, 책 읽기, 배우기, 일기 쓰기, 퍼즐 맞추기), 과일, 야채 매일 섭취 등이다.

 

경도인지장애 경과/합병증

역학연구 결과,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상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는 데 비해, 경미한 인지 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결국 경미한 인지 장애 환자 중 약 80%가 6년 안에 치매를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경도인지장애 예방방법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가벼운 건망증이라 하더라도 규칙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면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조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 서울아산병원 의학 정보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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