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식사 중 안 마시는 게 좋다
물은 생명체의 필수요소다.
수백 년 높은 바위산 위에 서 있는 소나무도 비가 계속 내리지 않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다.
사람은 상당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해도 물만 마실 수 있다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물은 몸을 구성하는 가장 많은 요소이고 가장 소중한 요소다.
물을 마시면 먼저 장기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이어서 세포로 무기질을 전달하여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각종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한다. 그러기에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 중 단연 물이 으뜸이다.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한 번에 500cc 이상을 마시면 오히려 해롭다고 한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상책이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인의 질병 중 1/3은 잘못된 수분 섭취가 불러온 ‘미네랄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한다.
다이어트와 물
우리 몸은 70% 이상이 물이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체중감량과 물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었다. 물은 정말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걸까? 먹는 만큼 몸이 불어난 것은 아닐까?
특히 음식을 조절해야 하는 다이어트 시기에는 되도록 음식을 적게 먹으려고 한다. 그러기 위하여 음식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식사 중에 물을 같이 마신다면 지방합성이 빨라진다. 그 이유는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은 침에 의해 분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침에 의해 분해된 탄수화물이 물과 함께 빠르게 입안에서 흡수되고, 흡수된 당으로 인해 인슐린이 빠르게 분비되기에 지방합성이 빨라지게 된다. 또한 물의 pH는 7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나온다. 위산은 pH가 2~4이다. 그래서 위산에 물이 희석되면 위에 있는 위산은 pH 5~6 정도가 되어 위에 음식이 오래 머무르게 되어 위에 부담을 주고 위의 크기가 늘어나기도 한다.
음식조절과 식습관을 바꾸어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 잔의 물은 우리 몸에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음식이다.
물 마시는 시기와 온도
그럼 물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식사 전에 한 잔, 식사 후 2시간 뒤에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 이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실 때는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
위장은 위장관의 온도가 우리 몸의 체온과 같은 36.5가 되었을 때 소화를 시작한다. 그래서 차가운 온도의 물을 마시면 위장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고, 온도가 떨어지면 위장관의 운동도 함께 줄어들어 우리 몸은 위장관의 온도를 다시 높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장의 움직임은 회복되는데 여기에 다시 찬물을 마시게 되면 장의 운동성은 다시 뚝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위장관 전체의 연동운동이 무력화되어 위장관의 움직임이 저하된다.
이 경우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과적으로 음식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오랜 시간 발효되면서 가스가 차고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대변으로 인한 변비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마실 때는 냉수보다는 상온수를 마시든지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

물 마시기를 잘 하는 것이 건강 활동 중 가장 필요한 일이다.
식사 중 물 섭취하면 안 되는 사람
- 역류성 식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위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 위염이 있는 사람
- 시술 및 수술 후 위장 기능이 약해진 사람
- 평소 몸이 차거나 위장, 폐가 약한 사람
식사 중 물을 마셔야 할 사람
식사 중 물을 마셔야 할 사람이 있다.
위산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물을 마심으로써 과도한 위산 촉진을 줄이며 속 쓰림을 가라앉힐 수 있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 그럴 경우 음식물이 장으로 도달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오히려 소화가 잘 안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식사 중에 물 섭취를 한다면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고, 천천히 마셔야 한다. 소화 기관이 약한 사람은 속쓰림이 심하고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오히려 소화를 시켜야 하는 음식물 양의 부피가 커져 늘어나기 때문에 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물 잘 마시는 방법
1. 조금씩, 자주 마시자.
평소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려 하다 보면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물 마시는 것을 잊고 있다가 또 한 번에 많이 마시기를 반복할 수가 있다.
그런데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몸속 염분이 묽어지면서 저나트륨 혈증을 일으켜 구토와 메슥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운동 중에는 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 운동 전후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 물을 마실 때도 신진대사가 일어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서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2.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마셔야 한다.
우리가 갈증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이미 몸이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몸에서 수분의 1%가 부족하기 때문에 몸이 물을 보내는 신호인 것이다.
1%라고 하니까 굉장히 작은 수치 같지만 우리 몸에 수분이 2% 부족하면 고통을 느끼고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어진다고 한다.
만약에 5%가 부족하게 되면 혼수상태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갈증이 느껴지면 서둘러 물을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최상책이다.
평소 물 마시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물 마시는 시간을 정해 놓고 알람을 활용하거나, 물통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3. 순수한 물을 마셔라.
‘물 대신 커피를 마셨으니 물은 덜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수분이라고 해서 모두 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주스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분 부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만약 음료나 커피를 마셨다면 마신 양의 1.5배에서 2배 정도의 순수한 물을 더 먹어줘야 탈수를 방지할 수 있다.
4. 미지근한 물이나 약간 따뜻한 물을 마셔라.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갑자기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몸을 정상 체온으로 회복하기 위해서 과도한 에너지를 쓰게 만들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체온보다 조금 낮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체내 흡수가 가장 빠르고, 좋다고 한다.
5. 식사 중에는 마시지 말고 전후에 마셔라.
식사 전에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식전에 마시는 물은 소화액을 희석시키기 때문에 소화를 방해하여 힘들게 한다. 또한 위장이 당분을 더 잘 흡수하게 도와주게 되어 오히려 살을 찌울 수 있다고 한다.
식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습관이 아니다.
물이 음식물과 함께 위장에 섞이게 되면 소화 불량,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전후로 1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고 중요한 것은 적은 양을 천천히 삼키는 것이다.
6. 하루 몇 잔을 마셔야 할까?
최소 권장량은 1.5L다. 사람마다 물 섭취 권장량은 성별, 연령, 활동 수준, 지리적 위치에 따라 모두 다르다. 더 높은 고도에 살거나 건조하고 더운 기후의 사람들이 탈수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약 8잔의 물을 섭취하면 된다.
7. 운동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 2시간 전 약 500mL 물을 마셔야 원활한 수분 공급이 이뤄진다. 탈수에 대한 걱정으로 운동 직전, 혹은 운동 중에 너무 많이 물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안된다. 탈수가 지속되면 근력 감소는 물론이고 인지 능력의 감소로도 이어진다.
8. 스포츠음료는 언제 마실면 좋을까?
장시간 운동을 할 때 일반적인 물 외에 다른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적절한 근육 기능, 혈압 및 세포 구조 무결성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가루 형태나 스포츠음료가 도움이 된다.
9. 하루 중 물 마시기에 좋은 시간은?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언제 어떻게 물을 섭취할 것인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시로 마셔주고 식사 중이나 잠잘 때만 삼가면 된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산을 희석해 먹은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 방해가 되고 잠자다가 물을 마시면 도중에 깨어나고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10.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렵고 힘들 때
물을 맛있게 만드는 과일 맛 인퓨저를 타 먹거나 탄산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그렇게라도 물은 놓치지 말고 마셔야 할 최우선 순위다. 신진대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수분 대체재와 달리 식단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물 마시기를 잘 실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건강 지키기 습관의 제1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