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개봉일 관객 수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와 사육사의 공개되지 않았던 순간들을 담은 다큐메이션 '안녕, 할부지'가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다큐메이션은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의 합성어다.
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3만 955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4만 5722명이다.
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 할부지'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코로나19 팬데믹 때 희망과 위로의 아이콘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가 함께한 시간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 호평 받는 분위기다.

국민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안녕 푸바오’는 선물처럼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사랑으로 돌보고 교감했던 주키퍼들과 푸바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 날짜가 결정된 순간부터 지난 4월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기까지 여정의 아름답고도 슬픈 순간들과 푸바오와 강철원 주키퍼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까지 담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3년 6개월 정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용인시 털주먹’ ‘푸린세스’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일명 '푸덕이'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愛寶·사랑스러운 보물)와 아빠 ‘러바오’(樂寶·기쁨을 주는 보물)가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 등을 보여준다.

이미 올 1~5월 아이바오와 러바오, 그리고 장녀 푸바오,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睿寶·슬기로운 보물), ‘후이바오’(輝寶·빛나는 보물) 등 바로 가족의 일상을 밀착 촬영했다.
푸바오가 에버랜드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 꽃밭과 장난감들을 무참히 부숴버리는 귀여운 행패, 애교와 앙탈, 기쁨과 분노 등 천의 얼굴을 보여주며 강철원·송영관 등 사육사들과 진한 캐미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푸바오는 3월 3일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한 뒤 4월 초 중국 쓰촨성 야안시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안녕, 할부지'는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오프닝 스코어 8607명), '워낭소리'(오프닝 스코어 1091명) 등의 개봉일 관객 수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올 가을 대형 영화들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해 에버랜드는 당분간 흥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봉 첫 날 공개된 실관람객들의 평점(9월 4일 15시 기준)은 CGV 골든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