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를 위한 안전한 운동 요령

작성일 : 2021-02-16 12:58 수정일 : 2021-12-23 14:09 작성자 : 박성범 기자

 

저혈당은 운동을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에 의한 혈당 강하효과는 12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운동 전과 운동 후 몇 시간까지는 혈당을 신중하게 관찰하고, 특히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종목을 바꿀 때 주의해야 한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인슐린 용량을 줄이거나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는 것(30분 운동시 10~15g)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중 활동하지 않는 복부와 같은 부위에 인슐린을 투입하고, 인슐린 분비가 최고에 달했을 경우에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가능하면 매일 규칙적인 시간(가능한 식후 1~3시간 사이)에 운동을 하도록 하고,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보다 낮거나 300mg/dl보다 높으면 혈당을 조절한 후에 운동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야간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녁 늦은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1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실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유산소 운동 후 근력운동을 시키고, 다른 한 그룹은 근력운동을 먼저 실시한 후 유산소 운동을 시켰을 때, 근력운동을 먼저 실시한 사람들이 혈당의 안정성을 보여 운동 후 저혈당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운동 후 저혈당을 자주 경험하는 경우에는 운동의 순서를 바꾸어 실시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정리운동의 중요성입니다. 운동프로그램은 준비운동과 본운동, 정리운동으로 구성되는데 정리운동은 본운동의 종료 후 갑자기 운동을 멈추지 않고 서서히 운동 강도를 낮추며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 중에는 근육의 펌프작용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액량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종료한 후에는 이러한 작용이 사라지기 때문에 운동 중 증가되었던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혈액량이 급격하게 줄며 이는 저혈압 및 심근허혈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정리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운동 후 어지럼증을 경험하거나 흉통을 느낀적이 있다면 특히 정리 운동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정리운동은 5-10분 정도 실시하되 스트레칭이 아니라 본 운동시에 사용하던 종목에서 강도를 서서히 낮추는 방법을 권장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신체 활동량도 덩달아 줄었다.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심혈관계질환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청소기 돌리기, 설거지, 제자리 걷기 등 기본적인 움직임들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추운 겨울철에는 아파트 실내 계단을 오르거나 여력이 된다면 실내에서 자전거 타기와 같은 기구의 힘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성범 기자 psb04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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