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태조 이성계 전승 기념 오목대 잔치

한옥마을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려하고 성대한 기념 잔치

작성일 : 2024-10-28 06:13 수정일 : 2024-10-28 08:38 작성자 : 이용만 기자

 

 

 

고려말 장군이요, 조선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 전승을 기념하는 1회 태조 이성계 전승 기념 오목대 잔치20241026() 오후 2시부터 경기전과 오목대에서 많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태조 이성계 전승 기념 오목대 잔치를 알리는 팜프렛 

 

이 행사는 전주시가 약 644년 전인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음력 9,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그 승리의 기쁨을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서 나누었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획한 새로운 역사 문화 콘텐츠다.

전주시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1026()에 경기전과 오목대에서 승전 기념잔치를 재연한 것이다.

 

기념식은 오후 2시에 경기전에서 있었다.

경기전을 출발하여 오목대에 이르기까지의 길목을 퍼레이드 장소로 삼아 기념잔치는 다양하고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렬은 취타대와 농악대, 고려시대의 관료로 분장한 사람들, 고려 무사로 분장한 사람들, 무용단과 무예단이 참여하였다.

 

 경기전에서 오목댜에 이르는 퍼레이드 행렬

 

이를 위해 전주시에서는 오목대 잔치 참여단을 모집하였다. 이들은 고려 관복과 전투복을 입고 참여하였으며 퍼레이드와 잔치에 참여하였다.

 

경기전에서 기념식을 마치고 오목대를 향해 행진하는 퍼레이드단에는 취타대가 앞장을 섰으며 이성계 장군을 비롯한 무사들과 고려의 관료들, 전주 이씨 종친들, 농악대가 뒤를 따랐다.

오목대에 이르기까지 퍼레이드 중간에 무예 퍼포먼스, 길놀이 농악단과 무용단의 공연, 그리고 이성계 장군이 마이산에서 산신령에게 받았다는 금척 수여 행사가 벌어졌다. 시민들은 퍼레이드단을 따라 오목대에 올랐고 거기에서 본격적인 잔치가 벌어졌다.

 

 오목대에서 조상님께 배향하는 이성계

 

중간 길목에는 왕의 놀이터부스가 만들어져 기록문화 체험, 대비모주체험, 이화주체험, 왕의 부채 체험등의 체험 코너가 마련되었다.

 

오목대에서는 이성계가 조상께 술잔을 올리며 배향하는 배례식이 있었다. 이어서 무예 시범을 볼 수 있었다. 이성계와 무사들의 무예 시범은 검무무용단 그룹인 지무단원들이 출연하였는데 모두가 여성들이었다. 이성계로 분장한 사람도 사실은 여성이었다.

 

  이성계와 무사들이 선보인 검술 무예

 

무예 시범을 마치고 황산대첩을 주제로 한 판소리 창작극도 선보였다.

잔치를 주도한 이성계가 술잔을 높이 들고 축배를 들고 조상님과 종중 어른께 감사를 드림으로써 오목대 잔치가 끝나고 차려놓은 음식을 출연자와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맛보는 순서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황산대첩은 고려말에 내륙 깊숙이 침입한 왜구들을 섬멸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했던 치열하고 중요한 전투였다.

이성계는 이 전투를 통하여 세력을 확장해 나갔으며 조선을 건립하게 된 중요한 발판이 되었던 전투였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려 전주 이씨 종친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다.

 

오목대에는 조선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蹕遺址)‘의 기념비와 비각이 세워져 있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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