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을 위해 필요한 ‘감정적 거리 두기’

친구가 내 흉을 보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작성일 : 2024-11-09 07:02 수정일 : 2024-11-11 08:4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말은 칼보다 더 깊은 상처를 준다.

칼로 입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말로 받은 상처는 시간이 가도 아물지 않는다. 마치 딱지 없는 상처처럼 수시로 피를 흘리고 만다. 그 상처가 친한 친구나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받았을 경우 더 깊고 오래간다.

 

말로 받은 상처는 정신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 상처를 오래 간직하고 있으면 병이 된다. 치료 약도 없는 불치의 병이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험담은 인간 사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그것을 털어내는 방법이 감정적 거리 두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그중의 하나가 말이다. 그런데 그 말에는 감정이 들어 있다. 이 감정이 사람을 힘들게 한다. 단 한마디의 말로도 깊은 상처를 받는다. 그것을 나에게서 털터내어 멀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남의 흉을 보는 뒷담화라고 하는 험담은 왜 일어나는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흉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흉을 보면 재미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험담은 공동의식을 갖게 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동료로 인식될 수 있다. 내 편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집단이나 단체에서 일어나는 험담은 단체 구성원들 사이에 소속감과 동료 의식을 일으킬 수 있다.

집단의 응집력을 강화하기도 하고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험담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다.

 

  뒷담화라고 부르는 험담은 재미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나를 대상으로 하는 험담 해결 방법

 

감정적 거리 두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상으로 하는 부정적인 말을 즉각 반응하지 말고 한발 물러나서 생각해 보는 심리적 전략을 말한다.

나는 그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가 있어?”

발끈 화내지 말고 일단은 참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야.’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지.’

무언가 오해가 있었나 보다.’

 

  험담은 누구에게나 겪는 일이다. 

 

좋지 않은 말을 들었을 때 한발 물러나 이성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는 방법인데 심리학에서는 인지적 재평가라 부른다.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하여 흉을 보았더라도 그것이 나의 진면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일 수도 있다. 나를 대상으로 하는 험담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나에게 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그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감정적 거리 두기 방법

무엇보다 나에 대한 험담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작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은 흔히 남의 흉을 본다. 나도 남의 흉을 보았지 않는가.

 

험담에 대한 거리 두기의 또다른 방법으로 자기의 일에 열중하는 것이다. 바쁜 사람은 남의 흉을 볼 여유가 없다. 다른 사람이 내 흉을 보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에 나는 나의 발전을 위하여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것이다.

평소에 않던 일을 새롭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새로운 일에 재미를 붙이면 그쪽으로 신경이 집중되어 험담의 일이 소홀해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솔로몬의 반지에 쓰여 있는 이 말은 누구에게나 약이 되는 말이다. 시간이 가면 무디어지고 잊혀진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은 명언이다.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자기 효능감이란 스스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 이것이 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할 수 있어!’

이 말을 믿는 것이 자기 효능감이다. 나에게 흉보는 사람의 말을 나는 잊어버릴 수 있어. 그것은 나의 진면목이 아니거든...

 

 저 아름다운 단풍도 동료들의 험담으로 빨갛게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든지 좋은 말만 듣고 살 수는 없다.

온실 속의 화초는 밖에 나와서 비바람이 몰아치면 견디지 못한다. 야생초처럼 강하게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나에 대한 험담도 하나의 비바람이요 시련이다. 견디며 이겨나가야 한다.

나에게 오는 시련이라 생각하고 이겨나가야 한다.

그때 필요한 것이 감정적 거리 두기.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저작권ⓒ '건강한 인터넷 신문' 헬스케어뉴스(http://www.hcnews.or.kr)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거리두기 #친구 #정신건강 #감정적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