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원인과 치료법

작성일 : 2021-03-17 09:34 수정일 : 2021-03-17 10:43 작성자 : 진민경 기자

변비는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을 괴롭혀온 질병으로 변비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역사에 많이 등장한다. 중국에서는 나무로 만든 로울러(roller)로 배를 위에서 아래로 밀어 변이 내려오도록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여성 30%, 남성 15%가 변비에 시달리며 1년에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이 2조 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15% 남성의 10%가 변비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변비란

 

변비의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간단한 정의는 대변의 횟수. 대변의 횟수가 1주일에 2회 이하인 경우를 변비의 정의로 정한다.

 

대변을 매일 보는 경우라도 변을 보는데 매우 힘든 경우는 역시 변비라고 할 수 있는데 배변시 25%에서 심한 힘이 들어가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하기도 한다.

 

변의 전체 양이 적은 경우도 변비라고 할 수 있으나 변의 양을 측정하기 힘들어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변비는 짧게는 3개월, 보통 1~3년 동안 지속돼야 변비라고 한다.

 

또 변을 1주일에 1회 정도만 보더라고 본인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는 변비라고 하지 않는다. 변비는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고 60세 이상이 되면 급증한다. 여자에게 변비가 많은 것은 운동량과 식사량이 적고 다이어트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와함께 어려서부터 외부의 화장실을 가기 꺼려해 배변을 참는 습관도 변비를 악화시킨다.

 

■원인

 

변비는 크게 기능성과 기질성 변비로 나눈다.

 

기질성 변비는 대장암이나 대장이 좁아지는 협착, 염증성대장염 등 질환에 의해 생기는 변비를 말한다. 기능성 변비란 질환이 없이 대장의 운동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기능성 변비는 주로 변의를 느낄 때 배변을 참는 일이 반복될 경우 직장의 자극에 대한 변의가 점점 약화돼 생긴다. 또 설사제 남용도 원인. 설사제를 남용할 경우 대장의 변이 완전히 없어져 변의 축적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며 변의가 생기기 전에 다시 설사제를 사용하면 장의 신경을 망가지게 해 영구적인 장의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이밖에 영양가가 많은 음식을 계속해서 섭취하면 소장과 대장에서 흡수와 소화가 빨라져 대장이 연동운동이 필요없게 되는 상황이 반복돼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치료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변비의 수술적 치료는 효과가 좋지 않고 대상이 좁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대부분 보존적 요법을 이용한다.

 

보존적 치료는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식이 섬유소를 충분히 먹도록 한다. 약의 사용은 차선의 방법이며 식사와 운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에 30g 이상의 섬유소를 섭취하고 2시간 간격으로 250g의 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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