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건강증진과 심신 요양에 좋은 온천목욕의 효능과 부작용

올바른 온천목욕의 방법과 유의점

작성일 : 2024-11-20 07:41 수정일 : 2024-11-20 12:4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온천(溫泉)은 지열로 덥혀진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샘으로, 여러가지 유익한 광물 성분이 지하수에 녹아 있어 전통적으로 목욕과 질병 치료에 널리 이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온천은 온천법에 따라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써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고 있으며, 그 성분은 시행령에서 질산성질소(NO3-N), 테트라클로로에틸렌(C2Cl4), 트리클로로에틸렌(C2HCl3)이 각각 기준치 이하로서 음용 또는 목욕에 적합한 물임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온천수라고 하여 반드시 자연 상태에서 아주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온천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천지역을 온천 도시로 지정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충주시, 충청남도 아산시, 경상남도 창녕군 3곳이 행정안전부에 의해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 도시로 지정되어 있다.

 

  온천에서의 목욕은 여러 가지 건강상 유익을 준다

 

 

온천의 종류

 

온천에는 용출 형태에 따라 노천온천과 간헐천으로 나눈다.

노천온천(露天溫泉)은 땅을 파지 않아도 온천수가 지표면으로 흘러나와서 웅덩이를 이루고 있는 온천이다. 노천온천 위에 세운 욕탕이나 이를 모방하여 위가 지붕으로 막혀있지 않은 야외 욕탕을 재현한 것이 노천탕(露天湯)이다.

 

간헐천(間歇泉)100이상의 물이 고압으로 부글대다가 간헐적으로 지면 위로 펑펑 솟구치는 온천이다.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해소에 좋기 때문에 온천이 있는 곳은 예로부터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다만 간헐천은 몹시 뜨겁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된다. 목욕하기 알맞은 온도로 실혀진 탕으로 들어가야 한다. 실제로 간헐천으로 유명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간헐천 때문에 죽는 사람이 매년 몇 명씩 발생하기도 한다.

 

 온천은 실내 온천도 있고 야외에서 목욕하는 온천도 있다. 

 

온천수에 따른 온천의 분류

 

1. 단순천

단순천(單純泉)은 일반적인 지하수가 용출되는 온천으로,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를 말하며 다른 광물질의 함유량은 낮은 온천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온천이 이에 해당되며, 특수천 중 성분 함량이 낮은 온천들을 이 단순천으로 다시 분류하기도 한다.

 

2. 식염천

식염천(食鹽泉)은 식염, 즉 소금이 함유된 온천을 말한다. 소금의 영향으로 체열이 급격히 식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어 피부질환과 관절염, 근육통과 위장질환에 좋다. , 심장병이나 신장질환을 지닌 사람은 금물이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발안식염온천, 해운대온천 등이 있다.

 

3. 유황천

유황천(硫黃泉)은 온천수 1kg1mg 이상의 유황 성분이 함유된 온천을 말한다. 유황 특유의 냄새가 나며, 냄새가 진하지는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피부질환과 순환계 질환 개선에 좋다. 부곡온천, 문강온천, 도고온천 등이 유명하다.

 

4. 탄산천

탄산천(炭酸泉)은 물에 탄산(이산화 탄소)이 녹아 있는 온천이다. 혈액 순환과 불임 등에 효험이 있다. 음용하면 장운동을 촉진하여 위장질환이나 변비에 좋다.

탄산천에 몸을 담그면 일반 온천과는 달리 피부가 마치 콜라나 사이다 마실 때 입안에 느껴지는 감각처럼 톡톡 쏘는 느낌이 들고, 대량의 기포가 전신 솜털에 달라붙는다. 물 온도가 차가운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뜨거운 물이면 탄산이 증발해서 탄산천이 아니게 된다. 충주의 돈산온천, 앙성(능암)온천이 탄산천으로 유명하다.

 

  온천은 분류에 따라 여러가지 온천이 있다

 

5. 알칼리천

알칼리천은 물에 탄산수소 나트륨(중탄산나트륨) 성분이 녹아 있는 온천이다. 중조천, 중탄산나트륨천으로도 불린다. 만성 위장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기타 피부의 지방질을 제거하는 효과 등이 있어 피부병과 신경통, 간질환에도 좋다. 물이 매우 미끄러운 편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온천은 오색온천이다.

 

6. 방사능천

방사능천(放射能泉)은 주로 방사능 물질의 일종인 라돈이나 라듐이 함유된 온천이다. 물론 함유된 방사성 물질은 극히 미량인데다 알파선은 체내로 흡입되지 않는 한 피부를 뚫고 들어오지 못하므로 피폭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전통적으로 라듐천 등은 진정작용이 있어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피부질환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과학적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의 바드 가슈타인(Bad Gastein) 지역이 라듐천으로 유명하여 이 지역의 라듐 광석이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유성온천이나 백암온천, 온양온천 등이 있다.

 

7. 철천

철천(鐵川)은 물 1L당 철분이 20mg 이상 함유된 온천으로, 철 산화물의 영향으로 물이 적갈색을 띤다. 탄산수소 이온이 많으면 탄산철천, 황산 이온이 많으면 황산철천, 염소 이온이 많으면 염화물철천으로 나뉜다. 빈혈과 부인병, 만성습진 등에 좋다. 이천온천과 덕구온천 등이 국내의 철천이다

 

  온천목욕 방법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정할 수 있다.  

 

 

    온천 입욕 방법

 

. 목욕 전에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 둔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 두면 온천 입욕에 의한 발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온천물로 목욕을 하고 나서 온천에 몸을 담근다. 먼저 몸 표면의 오염을 씻어낼 뿐만 아니라 온천을 몸에 흡수시키기 위해서다.

. 처음부터 전신을 욕조에 담그는 것이 아니라 먼저 반신욕을 먼저 한다. 온천은 온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급격하게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우선 반신욕으로 몸을 천천히 따뜻하게 한다.

. 온천탕에서 나와서 다시 샤워하지 말고 그대로 몸을 말린다.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으로 인해 온천 성분이 몸의 표면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나오면 온천의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

. 온천 후에는 바로 밖으로 나오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온다. 온천 후에는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여유를 가지고 지내도록 한다. 온천에서 갓 나온 개운함과 편안함으로 인한 심신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신체의 회복 기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음천을 아시나요?

'음천'은 말 그대로 온천물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음천의 효능으로는 온천에 포함된 미네랄 성분 등이 신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거나 위장의 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는 음천 문화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유럽에서도 '음천'의 문화가 오래전부터 있었고, 치료로서의 음천 문화가 발달해 왔기 때문에 온천지에서의 '음천'은 일반적인 것이 되고 있다.

다만, 온천의 성분은 다양하고 신체의 상황이나 체질에 따라 음천에 의해 신체의 기능이 손상될 우려도 있으므로 음천은 음천이 허용된 음천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일본 야마나시의 마키 온천 등에서는 음천용 온천수가 페트병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온천의 주요 효능

 

  온천 목욕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제공한다

 

1. 피부 미용과 피부 건강 증진

유황은 피부 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

유황은 자연적인 항균, 항염 성분을 가지고 있어 피부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황 온천에 들어가면 모공이 열리면서 유황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 준다. 높은 열로 피부를 통해 나오는 땀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아토피나 피부염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을 개선하고, 상처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

 

 

2.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

온천목욕은 뜨거운 온천물로 인하여 신체를 이완시켜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온다. 대부분 온천목욕을 하면서 근심 걱정에 싸여 있는 사람은 없다. 몸이 이완되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3. 관절과 근육 통증 완화

온천은 따뜻한 물과 유황 성분이 결합되어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온천의 따뜻한 온도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관절과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고, 피로와 경직된 상태를 개선해 준다.

유황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여,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4. 혈액 순환 촉진과 피로 해소

유황 온천의 따뜻한 온도와 유황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신체의 피로를 빠르게 풀어준다. 유황 온천에 몸을 담그면 혈액이 온몸을 고르게 순환하며, 신체 상태가 회복되고 활력이 증가한다.

유황의 성분은 신체를 이완시켜 긴장 완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로인해 만성 피로를 겪는 사람들에게 유황 온천은 좋은 회복 방법이 된다.

 

5. 면역력 강화

유황 성분은 신체의 자연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유황 온천에 정기적으로 몸을 담그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유황 온천이 관절에 좋은 이유

- 염증 완화 효과

유황 성분은 천연 항염제 역할을 하여 관절염, 류머티즘 등 염증성 관절 질환에 효과적이다. 관절염의 주요 증상인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고, 유황 온천에서 몸을 담그면 염증이 줄어들어 관절이 한층 유연해질 수 있다.

 

- 관절 기능 개선과 유연성 증가

유황 온천에서의 온열 요법은 관절의 유연성과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온천의 따뜻한 물은 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 부위의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관절의 운동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

유황 성분이 관절의 뻣뻣한 상태를 완화해주어 일상적인 움직임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다.

 

- 통증 경감과 회복 촉진

유황 온천은 통증을 경감하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유황은 관절의 통증을 줄여줄 뿐 아니라, 근육과 관절의 회복을 돕는 자연적인 성분으로, 통증 완화와 함께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유황 온천을 통해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재활과 회복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

 

 

온천목욕의 부작용

온천목욕은 다양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작용을 겪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 유황 온천의 뜨거운 온도는 장시간 들어가 있으면 탈수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유황 성분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유황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온천 후에는 피부를 깨끗이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3.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장시간 온천에 머무르기면 안 된다. 짧게 여러 번 나누어 들어가는 것이 좋다.

4. 온천 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여 몸의 회복을 돕는 것도 중요하다.

 

 

온천목욕은 온천에 함유된 여러 가지 자연 성분과 따뜻한 물의 조합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주고 건강을 도와주는 강력한 건강증진 방법이다. 또한 관절과 근육 통증 완화, 피부 개선, 혈액 순환 촉진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온천을 올바른 방법으로 이용해 온천의 혜택을 최대한 누려보는 것도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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