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의 비타민D가 미역에 풍부한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
바다향이 물씬 나는 미역은 칼슘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하여 바다속 불노초로 불리며 뼈 속을 꽉 채워 주고 무릎 통증까지 왕화해 주는 ‘천연 뼈 보약’이라고 한다. . 서양에서는 미끌거리는 감촉 때문에 Seaweed라 불리는 바닷 속 잡초 정도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해조류의 영양학적 가치가 재조명 되면서 미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의 일관지 ‘르몽드’지는 미역을 포함한 한국의 해조류를 인류의 향후 20년을 책임질 '세계 6대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특히 미역귀에는 갈조류 특유의 끈적한 점액질인 알긴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알긴산은 미역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만들어내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우리 몸에 들어오면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묵은 숙변 등 체내 노폐물을 배출 시켜주고, 혈관을 청소해 주어 고혈압과 심근 경색 위험을 낮춰준다.
미역 귀에는 후코이단 성분이 미역줄기보다 7배나 더 많이 들어 있고 알긴산 성분도 2배나 더 많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 이는 미역귀에 풍부한 요오드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 표고밥 효능>
멸치와 우유는 칼슘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역 또한 대표적인 고칼슘 식품으로 미역 100g당 칼슘 양은 960mg으로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4배나 된다.
출산한 산모가 미역국을 먹는 것은 원기 회복과 피를 맑게 하는 효능 때문이기도 하지만 뼈와 치아, 머리카락 등에 빠져나간 칼슘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칼슘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복부 팽만 설사, 신장결석이나 혈관 석회화 등 부작용이 따른다.
평소 칼슘제를 잘 챙겨 먹었는데 골다공증 위험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몸 속에 칼슘이 많이 있어도 골다공증이 유발 될 수 있는데 우유를 많이 마시는 덴마크나 스위스 같은 낙농 국가들에서 오히려 골다공증 발별율 높다.
이러한 현상을 ‘칼슘패러독스’ 라고 한다. 칼슘이 뼈가 아닌 혈관에 쌓이게 되면 혈관 석회화가 생기고 신장에 쌓이면 신장 결석이 생긴다.
그러나 미역과 같은 식품으로 칼슘을 섭취하며 부작용 없이 칼슘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칼슘이 대부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는 점이다. 그런데 미역과 함께 표고버섯을 같이 먹으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고 영양학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표고버섯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귀한 식재료 중 하나였다. 중국의 진시왕은 표고버섯을 불로초로 여겼으며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는 표고버섯 속 베타글루칸의 효능을 인정해 세계 10대 항암 식품으로 선정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케롤은 높여주는 음식 1위에 선정했다.
표고버섯을 햇빛에 말리면 표고버섯의 에고스테롤 성분이 자외선과 만나 비타민D로 전환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D함량이 최대 13배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비타민D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미역과 표고버섯을 같이 먹으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미역밥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표고버섯을 건조시킨 때는 반드시 햇볕에 말리고 갓 안쪽의 흰색 포자 부분이 위로 가도록 해서 말린다.0~30분 정도 불린다.
<미역표고밥 레시피>
미역과 표고버섯을 물에 가각 22`30분정도 불린다.
건표고를 우려낸 물은 영양 성분이 많이 추출된 물이므로 버리지 말고 밥물로 활용한다.
밥을 지을 때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한 스푼 넣어주면 지용성 비타민D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완성된 표고미역밥은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풍미도 좋고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뼈와 관절에 보약이 된다.
단 표고버섯은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통풍환자는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