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지나가는 찰나의 순간을 잡는 사진작가 전시회

제1회 Photo Story 사진 전시회

작성일 : 2024-12-05 04:13 수정일 : 2024-12-05 11:10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다. 순간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는 사람들을 사진작가라 한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이나 잠깐 떴다가 지는 무지개처럼 기회를 놓치면 다시 볼 수 없는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 두면 오래도록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진작가들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과 구분이 된다.

 

사진작가들은 역동적이다.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가 있어야 하고 언제 어느 때 어떤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야 할지 모르는 긴장 속에서 준비된 마음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엄동설한과 삼복더위 속에서도 낮과 밤을 새워 때를 기다리는 인고의 사람들이다.

그래야 작품 한 점이 나온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전시회를 열었다.

1Photo Story 사진 전시회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2024122()부터 2024127()까지 열린다.

Photo Story 회원은 전부터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사진 강좌를 수강했던 사람들의 모임이다.

 

   제1회 photo story  회원 작품전 안내 팜프렛

 

이번 전시회는 서기진 회장을 비롯한 박동수, 박환경, 박찬빈, 백인순, 신경희, 신운섭, 오이면, 오재식, 유종진, 이정숙, 전균남. 지종인 등 13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Photo Story 서기진 회장은 초대의 말씀을 통하여 사진은 순간을 담아내는 예술이며 그 안에는 작가들의 열정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포토스토리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다양한 주제와 시각으로 촬영된 작품들을 통해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회원들의 작품 한 점 한 점에 담긴 열정을 느껴보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이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서 더욱 사랑받는 Photo Story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감동에 젖어 있는 행복한 모습의 관람객

 

1Photo Story 사진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긴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작품은 하나인데 보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는 수십, 수백 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서기진 회장의 작품 아내의 꿈을 보면 가득 피어 있는 꽃밭에서 빨간 파라솔을 하늘 높이 던져 띄워놓은 순간을 포착했다. 늘 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이 아닌 너른 자연 속에서 아내의 꿈이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 작품이다.

 

  전시회 작품 아래 축하 화분도 함께 하고 있다. 

 

박찬빈 작가의 행복한 여행에서는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밭 길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먼 나라의 여행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의 산책도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박환경 작가의 백조들의 비상은 물 위를 차오르는 백조의 모습이 어두운 배경 속에서 하얗게 빛을 내는 묘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저 백조는 어디로 무엇을 하러 비상을 하는 것일까?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다.

 

신운섭 회원의 사진사의 열정에서는 사진을 찍으러 다니던 사진작가가 길바닥에서 지친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사진기를 들여다보고 있는 작품이다. 사진기의 작동을 살펴보고 있는지,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박동수 작가의 어청도 등대 낙도는 등대 위로 해넘이 하는 태양이 마악 노을빛을 만들어 가는 순간을 포착하였다. 온통 노을빛으로 물든 바다가 아닌 노을이 시작하는 순간도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듯하다.

 

 사진 작가들은 한 장의 사진을 위하여 백리 발품을 판다고 한다

 

지종인 작가의 전동성당은 전주 한옥마을의 전동성당을 평소에 보지 않았던 방향에서 잡은 작품이다. 녹음 우거진 성당이 한옥 지붕 너머로 이늑하게 서있는 새로운 모습이다.

 

신경희 작가의 황홀은 빨간 꽃무릇 두 송이가 어둠 속에서 피어 있는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다. 초가을 무더기로 피어나는 흔한 꽃도 작가의 손끝이 닿으면 그야말로 황홀한 광경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인순 작가의 인고의 세월은 바닷가의 구멍이 뻥 뚫린 바위의 모습에서 단번에 보아도 수억 년의 세월을 이겨냈을 모습이다. 작가의 눈이어야 볼 수 있는 인고의 세월이 보인다.

 

오이면 작가의 꿈의 다리는 비 온 뒤 하늘 한쪽에 둥그렇게 뜬 무지개를 순간 포착한 작품이다. 이러한 순간을 작품으로 빚어내는 사람들이 사진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정숙 작가의 응원은 제목이 응원이기에 청둥오리들의 날갯짓이 물기를 털어내는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큰 의미를 지닌 동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무엇을 응원하고 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오재식 작가의 안면도 봄의 향연은 멀리 안면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장 아름다운 안면도 꽃 박람회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작가는 안면도까지 가서 수많은 발품을 팔았을 것이지만 그로 인하여 관람객은 안면도 꽃구경을 한눈에 할 수 있게 해준다.

 

유종진 작가의 오메가와 조우하다는 해가 서쪽 지평선에 마악 닿는 그 순간이 이렇게 황홀한 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오메가라는 낱말 하나가 이렇게 작품을 살리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전군남 작가의 구봉의 함성은 십 리 밖에서도 아홉 개의 봉우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듣는 산의 함성이 고막을 찢을 듯이 웅장하게 들려오는 감흥을 안겨주고 있다.

 

  작품 한 점 한 점에는 많은 숨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열세 명의 작가들은 하나같이 숨은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풀어 놓았다. 그들은 프로가 아닌 생활 속에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아마추어다. 그러면서 한 장의 사진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작가들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긴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지 궁금한 사람은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 가서 1Photo Story 사진전시회를 필히 관람할 일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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