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의 영양성분과 효능

작성일 : 2021-04-14 13:47 수정일 : 2021-04-14 15:20 작성자 : 진민경 기자

노니(Noni)는 꼭두서니과 상록관목으로 남태평양 일대에 서식하는 열대식물이다. 괌, 하와이, 피지, 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지역의 화산 토양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일년 내내 자란다. 이 지역 원주민들은 노니의 열매는 물론 잎, 뿌리, 줄기, 씨까지 모든 부분을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한다.

 

노니는 굉장히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 B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외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 인 등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퀘세틴, 바닐린, 피노레시놀, 프로제로닌, 캠퍼롤, 이소스코폴레틴, 스코폴레틴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다 자란 노니는 크기가 약 3~12m로 다양하다. 타원형은 열매는 가장 긴 길이가 약 10㎝로 생김새가 울퉁불퉁한 감자와 닮았다. 섬유질 과즙이 많이 포함돼 있고, 열매가 익으면 황백색의 껍질이 얇아져 마치 투명한 것처럼 보인다. 이 시기가 되면 열매에서 불쾌한 맛이 나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노니 원액의 쓴맛은 바로 열매에서 나온다.

 

노니 속에는 천연 상처치료제로 쓰이는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가 함유돼 있다. 블루베리, 올리브, 체리 등에도 들어 있는 성분은 식물이 외부로부터 상처를 입으면 내보내는 치유물질로 바이러스나 병균을 막아내고 손상 부위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열이나 빛에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효과를 잃는 대부분 식물영양소와 달리 가공 및 유통 과정에서 영양이 유지되는 게 장점이다.

 

쿠마린 유도체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코폴레틴(scopoletin) 성분도 들어있다. 스코폴레틴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임성일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최근 ‘고체발효기술을 통해 제조한 노니 발효식품이 제2형 당뇨병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밖에 안트라퀴논, 세로토닌 성분 등이 소화작용을 돕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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