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보다 고추, 피망 등의 채소를 부재료로 넣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이점이 많아
'멸치'는 대표적인 칼슘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칼슘 외에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 성분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마른 멸치 한 줌이면 마그네슘 1일 권장 섭취량을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이 뭉침이나 경련, 눈 떨림 안면 신경장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멸치에는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고,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과 각종 유리아미노산 또한 풍부하다. 기억력 향상, 뇌세포를 활성화 하는 EPA, DHA의 함유량이 높아 신경 전달과 신체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멸치와 궁합이 좋은 식품>
풋고추
한국인의 대표적인 밑반찬인 멸치볶음에는 고추, 피망 등의 채소를 부재료로 넣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이점이 많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많아 칼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고추를 같이 먹으면 고추의 철분이 칼슘 흡수를 돕는다.
또한 멸치에 들어 있는 지방성 분이 풋고추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높여준다. 풋고추는 멸치에 없는 비타민C의 함유량이 감귤보다 2배 이상 높고, 모세혈관, 연골,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에 도움이 된다.
피망
풋고추 대신 멸치와 피망을 함께 볶아도 좋은 음식 궁합이 된다. 피망은 멸치처럼 칼슘과 비타민B군이 풍부하며, 멸치에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준다. 피망엔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주는 비타민P가 들어있으며,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비타민D도 풍부하다.
우엉
우엉도 멸치에 곁들이기 좋다. 장에서 칼슘이 잘 흡수되게 돕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멸치와 같이 먹으면 손해 보는 식품>
견과류
견과류
보통 멸치볶음을 할 때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를 넣는데, 멸치와 견과류는 생각보다 영양학적 궁합이 좋지 않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은데, 호두나 아몬드 등에 풍부한 피틴산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땅콩도 마찬가지다. 땅콩에 있는 수산 성분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수산과 칼슘을 함께 먹으면 이 둘이 장 내에서 불용성 복합체를 형성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설된다.
시금치
칼슘이 풍부한 멸치와 김은 어린이의 성장 발달과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 등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그러나 시금치와는 상극이다.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수산과 칼슘의 결합해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