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로 멸종위기에 놓인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기생식물이다.
기생식물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서 다른 개체에 붙어 영양분을 빼앗아 먹으며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
겨우살이는 기생하고 있는 몸체의 나무가 잎이 다 떨어져 버린 겨울에 새파랗게 존재를 나타내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띈다.
겨우살이는 존재가 귀한 만큼 약효도 좋다.
겨우살이는 늦가을에 다른 나뭇가지에서 싹을 틔워 겨울 내내 숙주가 되는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살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그래서 겨울을 넘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겨우살이다.

겨우살이는 겨울이 되어야 눈에 띄는 귀한 식물이다
분포 지역은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이며 참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팽나무 등에 기생한다.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이며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가지는 둥글고 황록색으로 털이 없으며 마디 사이가 3∼6cm이다.
겨우살이는 쌍떡잎식물 단향목에 속하는 기생 식물들을 일컫는 말로써 기생관목. 겨우살이, 겨우사리, 동청(冬靑), 기생목(寄生木) 등으로 불린다.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꽃대는 없으며, 작은 포(苞)는 접시 모양이고 암수딴그루이다. 화피(花被)는 종 모양이고 4갈래이며,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연노란색으로 익는다. 과육이 산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

겨우살이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번식한다
겨우살이의 특이한 번식 방법
겨우살이는 번식 방법이 특이하다. 번식에 새를 이용한다. 새가 열매를 먹고 똥을 쌀 때 다른 나무의 나뭇가지에다가 싸면 거기에 붙어서 자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열매가 아주 끈적끈적해서, 새가 배설할 때 항문에 달라붙어 있는다. 새가 찌꺼기를 입으로 물어 입에 묻은 것을 떼어내려고 나뭇가지에 비빌 때에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기생한다.
씨앗은 물이 없어도 싹을 틔운다. 그러나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싹이 나오지 않는다. 나뭇가지가 아닌 곳에서는 다른 식물처럼 발아는 하지만 제대로 생육하지 못한다.
주로 오래된 노목(老木)에 붙어 기생한다.
여름에는 반그늘에서 자라고, 겨울에는 광선을 많이 받는다.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겨우살이를 가까이서 보면 또다른 식물이다.
겨우살이 유사종
• 붉은겨우살이: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고 제주도에서 자란다.
• 꼬리겨우살이: 기생식물로서 엽록소가 있는 잎을 통해 스스로 광합성을 하며 뿌리를 숙주나무에 박고 물과 영양분을 섭취한다.
• 동백나무겨우살이: 잎은 퇴화되어 흔적만 남아 있고 많은 마디가 있다.
겨우살이의 약효
1. 항암 효과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항암 약제로 사용되고 있다.
항암효과가 강한 항암 식물로서 이소플라본, 렉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암, 신장암, 폐암 등의 예방과 치료에 쓰인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 물질로서 암세포의 전이 및 증식을 방지해 주며,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각종 암을 예방해 준다.
겨우살이 중에서도 특히 꼬리겨우살이가 약효가 다른 겨우살이보다 훨씬 뛰어난다고 한다.

겨우살이는 귀한 약재로 쓰인다
2.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 및 치료
겨우살이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세틸콜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며 혈당 수치를 조절해 주며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겨우살이는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며, 그로 인한 두통이나 현기증에 좋다.
3. 뼈와 관절 개선
겨우살이에 함유되어 있는 루페올 성분은 소염작용이 뛰어나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어 꾸준히 섭취하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며, 관절염, 골다공증, 신경통, 근육통 예방에 좋다.
4. 지혈 효과
한의학에서 겨우살이는 지혈제로 쓰이며 자궁출혈, 자궁경부암, 생리불순, 생리과다 등의 증상에 좋다.
5. 이뇨 작용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몸이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효과가 있으며, 배에 복수가 찰 때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6. 당뇨 예방
겨우살이에 함유되어 있는 렉틴 성분은 혈당 수치를 낮춰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 예방에 좋다.
7. 한방에서의 약제
한방에서는 열매를 약용으로 쓰며 枝葉(지엽)을 桑寄生(상기생)이라 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특히 뽕나무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는 상상기생(桑上寄生)이라 하여 그 약용 가치가 크다.
생약에서 기생목(寄生木)은 겨우살이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치한(治寒), 평보제(平補劑), 치통, 격기(膈氣), 자통(刺痛), 요통(腰痛), 부인 산후조리, 동상, 동맥경화 등에 사용한다.
8. 겨우살이를 차로 복용하는 방법
- 겨우살이 10g 정도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다.
- 물 1리터에 말린 겨우살이를 넣고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30분~1시간 정도 끓인다.
- 물의 양의 처음의 절반 정도 될 때까지 끓여 식혀서 마신다.
- 겨우살이 차는 재탕이 가능하다.
- 따뜻하게 하여 하루 3~4회 반 컵 정도 마신다.
9. 부작용 및 섭취 시 주의 사항
겨우살이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쇠붙이를 싫어하므로 차로 끓을 때 철제 주전자를 사용하지 말고 유리 주전자나 약탕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우살이는 기생 식물이지만 생성이 쉬워 잘 자란다.
그러나 항암효과가 있다는 소문으로 불법 채취가 성행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