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자 85%, 저체온증 위험...철저한 건강수칙 준수 필요

작성일 : 2025-02-04 11:47 수정일 : 2025-02-04 14:03 작성자 : 김윤옥 기자

| 최근 2개월간 한랭질환자 233명 중 197명이 저체온증 발생 

| 실외활동 중 발생 72%... 외출 시 보온관리 '철저' 당부 

 

 

 

이번 겨울철 한랭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 233명 중 134명(57.5%)이 65세 이상이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환자의 33.5%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58명(67.8%), 여성이 75명(32.2%)으로 남성의 발생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가 167명(71.7%)으로 실내 66명(28.3%)보다 월등히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자의 84.5%가 저체온증 환자"라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4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3명(14.2%), 서울 26명(11.2%)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6시부터 9시 사이가 50명(21.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한파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보온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고령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피하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한편 전년 동기(324명) 대비 올해 한랭질환자 발생은 28% 감소했으나, 이번 주부터 영하권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윤옥 기자 viator29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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