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커피를 말할 때 연애와 비유한다.
뜨거우면서 달콤하고 쓰면서도 향내나며 비록 해가 온다하더라도 뿌리치지 못하는 마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한번 맛들이면 그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것이 연인들의 사랑과 같다는 것이다.
요즘은 한 집 건너 하나씩 커피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심시간인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거리에 테이크아웃된 커피를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심지어는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들고 가는 사람도 있다.
출근해서도 먼저 커피를 찾는 사람이 있다. 더욱이나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저렇게 커피를 함부로 마셔도 되는가 걱정될 때가 있다.

커피,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칠 사람은 많지 않다.
커피와 건강
1. 공복에 마시는 커피
빈속에 마시는 커피는 우리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자극한다. 빈속에 마시면 위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위염이나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져 갑작스러운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경험할 수도 있다.
해결 방법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기 전에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먹어도 괜찮다. 토스트 한 조각이나 바나나 하나처럼 간단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
그리고 아침 커피 대신 따뜻한 물이나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기 좋은 시간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가장 좋다.
2. 과도한 카페인 섭취
하루 일과를 통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커피를 여러 잔 마시는 사람이 있다. 카페인 섭취량이 과도해지기 마련이다.
과도한 카페인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지면 점차 더 많은 양의 커피를 요구하게 되고,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칼슘 배출을 촉진해 뼈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결 방법은 커피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하루 2~3잔으로 커피 섭취를 제한하고 한잔도 양을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다. 커피 대신 녹차나 생강차 같은 카페인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에는 첨가물들이 많아 건강에 해롭기도 한다
3. 믹서 커피와 블랙 커피
커피의 맛을 말할 때 뜨겁고 쓰고 달콤한 맛을 든다. 이 중에 단 것이 문제다.
요즘 사람이 즐겨 마시는 믹서커피는 달콤함이 제맛이다. 하지만 단 것은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다. 설탕과 시럽이 첨가된 커피는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이어진다.
단 것은 우선은 에너지 공급이 되어 힘을 보태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에너지가 떨어지면서 피로감이 찾아온다.
장기적으로 비만, 당뇨병 등의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해결 방법은 블랙커피나 아메리카노로 대체해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아몬드 밀크나 무가당 두유를 추가하면 좋다.
4. 오후에 마시는 커피
오후에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이 많다. 하지만 오후 늦은 시간에 마시는 커피는 밤에 잠자는데 방해를 한다.
카페인은 섭취 후 10시간 정도 체내에 남는다.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방해받을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고, 몸의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결 방법은 오후 늦게 마시는 커피는 카페인이 없는 허브차나 따뜻한 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1. 하루 권장량 지키기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에 두세 잔 정도인 400mg 이하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적정량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카페인 과다로 인한 부작용인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직장인은 졸음이 오면 커피를 마시는 대신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고 가벼운 산책으로 졸음을 쫓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 식사 마치고 30분 후에 마시기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가급적 식사 후 30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이것을 꼭 지켜야 한다.
3. 물을 충분히 마시기
커피는 이뇨 작용을 도와 몸에서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4. 늦은 오후에는 마시지 않기
카페인은 섭취 후 30분부터 작용을 해 10시간 정도 체내에 남아 있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더 가기도 한다. 따라서 오후 늦게 마시는 커피는 수면을 방해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오후에 커피 마실 일이 있을 때는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5. 첨가물 줄이기
커피에 설탕, 시럽, 크림을 넣으면 칼로리가 급증한다. 그 대신 무가당 아몬드 밀크, 저지방 우유, 또는 약간의 시나몬을 첨가해 맛을 더하는 것이 좋다.
6. 카페인 커피와 프리 커피 교차로 마시기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이 내키지 않는 사람은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번갈아 가며 마시면 카페인 과다를 방지할 수 있다.
7. 원두커피 마시기
유기농 원두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을 줄일 수 있고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기여한다. 프렌치프레스나 드립 방식으로 추출하면 첨가물 없이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커피의 열매인 원두는 별로 해롭지 않으나 첨가물이 문제다.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할 때
1. 불안 증상이 심할 때
커피 속 카페인은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적으로 근심 걱정이 많고 그로 인해 신체적 증상을 겪는 사람은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한다.
입이 마르고 손발이 저린 사람,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한다.
2.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
식도염이 있는 사람도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한다.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역류해 속이 쓰리고 가슴이 아플 수 있다.

커피 대신 다른 차를 마시면서 커피 기분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3. 체중 조절과 다이어트할 때
체중 조절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도 커피를 끊거나 줄여야 한다.
커피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섭취해야 할 기본 식사량을 채우지 못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커피 때문에 간식이나 식사를 거르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리고 포만감이 사라지면 상대적으로 강렬한 허기가 찾아오기 때문에 오히려 폭식하기 쉽다.
4. 골다공증 환자
커피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환자는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5. 임산부
커피의 카페인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에게 영향을 줌으로 임산부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6. 심장질환자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한다. 커피를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경험한 사람은 커피를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
차 중에서는 커피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찻집 메뉴에도 맨 위에 커피가 안내되어 있고 커피의 종류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많이 마신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좋은 차를 잘 마셔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