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탈로치가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새로 부임하는 선생님에게 두 아이를 지목하였다.
“저 아이들은 장차 크게 될 아이들이니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세요.”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그 두 아이를 주목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과 별로 다른 것이 없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훌륭하신 페스탈로치 선생님이 지목한 아이니까 무언가 별난 것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세월이 흘러 그 두 아이는 크게 성공하였다. 그 후 페스탈로치를 만난 후임 선생님이 물었다.
“선생님, 전에 저에게 주목하라고 하신 그 두 아이는 제가 보기에는 아무런 성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그들이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아셨습니까?”
그러자 페스탈로치는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성공을 하였습니까? 나도 그 아이들이 특별한 점이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고 시험 삼아 한 번 지목해 본 것입니다. 그들이 성공한 것은 제 말을 믿고 선생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보인 관심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한 사람의 관심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한다.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가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수학을 잘하게 생겼구나.’ 하는 말 한 마디 때문에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여 후에 수학을 잘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너 그림 잘 그리는구나.’ 한 마디에 그림 공부에 매달려 화가가 된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던 88올림픽 때 육상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 4관왕이 되었던 조이너스는 권투선수 슈가레이가 말라깽이인데다 별다른 재주도 없게 보여 위로 차 한마디 던져준 말이 힘이 되어 육상선수로서 성공을 거둔 것이었다. 슈가레이가 해준 말은 이것이었다.
“얘, 너는 몸이 말라서 운동하기 힘들겠구나. 달리기라도 열심히 하여 보아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한 마디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된다. 이로 인하여 나아갈 방향이 결정되기도 하고 장래가 결정되기도 한다.
반대로 선생님이나 부모님으로부터 매를 맞거나 꾸중을 듣고 실망하여 꿈을 꺾어버리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야단치고 혼내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였다. 선생님들이나 부모들은 정당하게 한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들을 내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소중하게 잘 키워서 더 넓은 세상으로 잘 내보내주어야 한다.
페스탈로치가 지명한 무명의 두 아이가 후임 선생님의 관심으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었듯이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만 보아도 아이들은 훌륭하게 된다.
어떤 할머니가 자기는 나이가 많아서 손자들에게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다고 말하기에 손자를 만나면 그냥 웃어만 주라고 했다. 그렇게 했더니 손자가 물었다.
“할머니, 왜 저만 보면 싱글벙글 웃으세요?”
“네가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기분이 좋아진단다.”
그 후 손자는 할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여 크게 성공을 하였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자. 그들에게는 그것이 성공의 밑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