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건강에 대하여 연구해온 자칭 건강박사라고 하는 사람이 문제를 하나 냈다.
“건강을 위하여 하는 모든 행위와 맞먹는 것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모두들 건강에 대하여 자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짜내어 한 가지씩 답을 내놓았다. 어떤 사람은 ‘운동’이라 했고 어떤 사람은 '채식'이라 했고 어떤 사람은 ‘마음 비우기’라고 했다. 심지어는 ‘사우나’라고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는 것이었다.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궁금증 속에 그가 내놓은 답은 바로 ‘소식(小食)’이었다. 적게 먹는 것이었다.
소식이야 말로 건강을 위하여 하는 모든 행위와 맞먹는다는 것이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수긍이 간다는 것이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소식이다. 그들은 항상 배를 7할이나 8할만 채운다.
우리 속담에도 '너무 배 부르는 것은 배 고품만 못하다'고 하였다. 과도하게 먹어 배가 부르면 힘들다. 배고플 때가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들은 절대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그래야 하늘을 마음대로 날 수 있다. 마음껏 먹어버리면 하늘을 날지 못하고 땅 위를 기어 다녀야 한다.
사람도 멋쟁이들은 먹을 것을 마음껏 먹지 않는다. 몸의 스타일이 구겨지기 때문이다. 그들은 먹을 것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내복을 입지 않는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뚱뚱하던 사람이 살을 빼어 날씬한 사람이 되면 펄펄 날아다닌다. 살맛이 난다는 것이다. 마음 쓰는 것과 행동까지 달라진다.
현재 지구상에는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 너무 먹어서 위장병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동물보다 욕심이 많아서 자기가 먹을 만큼만 먹는 것이 아니라 먹고 남은 것을 모아둔다.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몽땅 모아둔다. 자기 집에다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라는 것을 만들어 거기에 모아둔다. 끝없이 모아둔다. 죽으면 자식들에게 물려주기도 한다.
그 결과 엄청난 재앙을 불러왔다. 부모 자식 간에도 재산 때문에 갈라서고 형제간에도 칼부림이 나기도 한다. 친구도 이웃도 돈 때문에 하루아침에 원수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전쟁이라는 것을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기도 한다. 다른 동물들이 보면 참으로 이상할 것이다. 먹지도 못하면서 왜 저렇게 많이 죽일까,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소식하는 사람이 건강하듯이 재물도 적게 가진 사람이 마음 편하게 살다 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렇지가 않는 것이 문제다.
현재 지구상에는 최초에 창조주가 만들어준 생명체의 절반 이상이 멸종을 하였다 한다. 그 원인이 인간의 욕심 때문이라고 한다.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포획을 하고 죽였다.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 동물들의 생존 터를 망가뜨린 죄의 대가로 동물들의 몸에 기생하던 미생물들이 사람에게 달려들어 미처 예방할 새도 없이 확산되어 인간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 19’가 한 가지 예다.
자기 건강을 위하여 소식할 줄은 알면서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환경을 지킬 줄은 몰랐던 것이다.
건강은 소식으로 지키고 생존은 환경 보호로 지켜나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