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 누가 책임지나

자녀교육은 부모가 전부다

작성일 : 2021-06-06 15:46 수정일 : 2021-06-07 08:49 작성자 : 이용만 기자

 

 

동물들은 대부분 어미가 새끼를 키운다.

그들은 많은 희생을 하며 새끼들을 보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새끼들을 보호한다. 스스로 새끼들의 먹이가 되는 것들도 있다.

사람은 특별한 동물이다. 새끼들을 키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교육이라는 것을 시켜야 한다. 그것도 잘 시켜야 한다.

 

자녀 키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에서는 자녀 양육이 힘든 시대가 되었다. 누군가 맡아줄 사람만 있어도 괜찮겠는데 맡아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전 같으면 시댁이 되었든, 천정이 되었든 어느 쪽에서든지 조부모가 손자를 키워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웰빙시대에다 개성시대가 되어서 부모들이 손자들을 키워주지 않으려 한다. 그동안 적지 않은 고생을 하면서 자식들을 키워서 이제 좀 편해지려나 했는데 다시 아기를 보살핀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고생 속으로 몰고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린이집에다 맡기고자 해도 마음이 놓이지 않고 지역에 따라서는 경쟁이 치열해서 맡기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나 아이의 영아 시기가 일생을 좌우하는 시기 심혈을 기울여서 키워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아무에게나 맡길 수도 없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아이를 낳으라고 여러 가지 정책을 발표하고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막상 아이를 키워야 하는 부모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아이의 일생을 생각한다면 부모가 자녀를 키워야 한다. 몇 년을 직장에 나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이는 부모가 키워야 한다. 부모와 자식은 하늘이 맺어준 관계다. 이것은 어떠한 장애물도 부모 자식 간의 관계를 갈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자녀의 성공이 부모의 성공이 되는 우리나라 정서에 비추어 부모는 자녀 교육에 온 힘을 다 쏟아야 한다.

 

 

영아나 유아기 때에 형성된 인성, 성격, 품성, 습관은 평생을 간다. 이때에 형성된 것이 밑받침이 되어 그 길로 계속 가기 때문이다. 이때에 잘 형성된 품성이나 습관으로 평생을 가면서 자신을 가꾸어 나간다. 그러나 그때에 잘못 형성된 품성이나 습관은 평생을 통해 고치기 힘든 짐이 되기도 한다.

 

영아나 유아기 때의 아이에게는 부모가 전부다. 아이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면서 자라고 따라서 행하면서 성장한다. 부모가 하는 일을 아이는 그대로 따라서 한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에 부모는 아이의 습관 형성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결코 아이를 보살피는 일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 소중한 시간을 잘 넘기면 아이는 혼자서도 자기 일을 잘해나가는 사람이 된다. 그 후부터 부모는 수월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된다.

 

학교 교육의 비중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볼 때 자녀 교육은 부모의 책임이 커져가고 있다. 누구도 내 아이의 교육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내 아이의 교육은 부모가 전부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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