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술에 대한 감 잡기
논술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논’과 ‘술’입니다.
‘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
논의, 논리, 논설, 논쟁, 쟁론 …
‘술’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말을 생각해 봅시다.
진술, 서술, 술어, 기술 …
논은 무언가 말로 다투는 느낌이 들고 술은 무언가 풀어쓰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논’은 나의 생각이고 ‘술’은 풀어서 쓴다는 말입니다.
즉, 논쟁이 되는 사안에 대하여 나의 생각을 풀어서 쓴 글을 말합니다.
풀어서 쓰되 아무렇게나 쓰지 말고 격식을 차려서 쓰는 것입니다.
어떤 격식일까요?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격식입니다.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하여 설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내 편이 되도록 이유나 근거를 잘 대어야 합니다.
논술에 있어서 이유와 근거가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2. 서론에 대한 감 잡기
서론이란 시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오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내 글을 읽는 독자일 수도 있고 논술을 심사하는 심사원일 수도 있습니다. 그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의 의중에 맞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논술의 제재는 중요하기 때문에 제시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재의 중요성을 언급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그렇게 중요한 것인데 잘 지켜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잘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 사태나 현 실태를 언급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어떠한 것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서론 쓰기에 대한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논제를 암시하는 최근의 사건이나 화젯거리로 시작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의 보도 내용을 밝히면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논제와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들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용어의 정의나 풀이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는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루하게 되고 재미없는 글이 되고 맙니다.
너무 길게 쓰지 말고 두세 개 정도의 단락으로 씁니다.
글에 기교를 부리거나 꾸미는 말을 남용하지 않습니다. 논술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합니다.

나. 서론의 첫머리 쓰기
글이란 첫머리가 풀리면 쉽게 써집니다. 첫머리가 막히면 글이 풀리지 않습니다. 첫머리를 잘 푸는 방법을 제시해 봅니다.
예를 들면 제재가 “학생과 공부”일 경우 다음과 같이 첫머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제재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여야 한다.”
둘째는 결과로 시작합니다.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예를 들어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 형은 대학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일류 회사 입사시험에 합격을 하였다.”
넷째는 인용문으로 시작하기입니다.
“아버지는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분 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섯째는 뜻풀이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말한다.”
3. 본론에 대한 감 잡기
본론이란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내 멋대로 주장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주장해야 합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보편타당성이 있는 주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상대방이 지루하지 않게 단락을 나누어서 쓰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내 주장에 대하여 수긍이 가도록 이유와 증거를 잘 대어야 합니다.
분량은 서론의 4~5배 정도가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의, 논증, 비교, 설명 등 논리 전개의 방식에 따라 써 나갑니다.
모든 주장은 분명한 이유와 근거에 의하여 전개하여야 합니다.
주장에 대한 이유나 근거는 있는 대로 다 들지 말고 가장 적합한 것으로 선별하여 들어야 합니다.
이유나 근거를 댈 때에 한 가지를 길게 쓰지 말고 서너 개로 분류하여 씁니다.
4. 결론에 대한 감 잡기
결과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다짐입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을 굳히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펼쳐왔던 자기의 주장에 대하여 조리 있게 정리를 하고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여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글의 마무리 단계이고 논제의 정리 단계입니다.
서론의 문제 제기와 관련시켜 마무리하여야 합니다.
본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부분적인 결론이 아닌 전체적인 결론에 도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제언을 제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서론이나 본론에서 제기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내놓으면 안 됩니다.
가능하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이 부분만 읽어도 본론에서 어떤 주장을 펼쳤는지 알 수 있도록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여 매듭짓습니다.
5. 논술에서 써서는 안 되는 어휘
‘내 생각에는’, 또는 ‘~라고 생각한다’고 자기 생각을 나타내면 안 됩니다. 논술은 누가 보아도 보편타당성이 있는 글로 써야 합니다.
‘~ 이든지 ~ 이든지’ 처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은 안 됩니다.
‘~ 인 것 같다’는 표현도 애매모호합니다.
‘~ 이어야 할 것이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다, 아니다로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 한다가 아니라 ~해야 한다’ 입니다. 논술은 주장하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논술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자기의 생각을 보편타당성 있는 이유와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글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제재에 대하여 확실한 주장을 펼쳐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논술 쉽게 쓰기를 읽어보면서 논술 쓰기에 임해 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