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의 99%의 노력에 대한 오해

1%의 영감이 더 중요하다

작성일 : 2021-06-19 06:45 수정일 : 2021-06-21 08:57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흔히들 에디슨의 이 말 중에서 99%의 노력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1%의 영감이다.

 

아무나 무턱대고 노력만 한다고 천재가 된다는 말은 아니다. 1%의 영감을 가진 사람이 99%의 노력을 기울일 때 천재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말이다.

전혀 소질이나 특기가 없는데 무작정 노력만 하면 된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1%의 영감을 찾아내는 일 중요하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그림 잘 그리는구나.’ 그 말 한마디에 그림 공부를 열심히 하여 화가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선생님이 1%의 소질을 찾아준 것이다. 무언가 그림에 대한 소질을 선생님이 발견하여 알려준 것이다.

 

혼자서 책을 읽다가 감동을 받아서 장차 할 일이나 진로를 선택한 사람도 있다. 그가 그 방면에 소질이 없었다면 감동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무언가 그 분야에 소질이 숨어 있었기 때문에 영감을 받은 것이다.

 

에디슨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의 영감에 대하여 밝힌 것이 있다. 그는 그것을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즐거움’이라 했다.

그가 재능(talent)이나 소질(ability)이라 하지 않고 영감(inspiration)이라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영감(inspiration)은 재능(talent)이나 소질(ability)을 뛰어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재능이나 소질이 없는데 영감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에디슨의 이야기를 잘 해석해야 한다.

에디슨의 말을 역으로 해석하면 이렇다.

“1%의 재능 없이는 99%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다.”

 

 

옆집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고 내 아이도 피아노 학원에 보내서는 안 된다. 피아노에 전혀 소질이 없는데 99% 노력만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예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다.

김연아도 어려서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 손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고 하여 좀 쉬려고 스케이트장에 갔다. 그런데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면서 집에 가자고 해도 계속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졸랐다.

혹시 이 아이가 스케이트에 소질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 부모가 스케이트를 타도록 했다. 1%의 소질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이 김연아가 세계적인 스케이팅 선수가 된 계기다. 그가 계속 피아노 학원엘 다니면서 죽어라 피아노를 쳤다면 과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

 

소질이나 재능이 있을 때 영감을 얻게 되고, 영감을 얻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 부을 수 있다. 에디슨이 하루에 18시간이라는 엄청난 연구를 하고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일을 잘하기 위하여 참고 견딘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이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일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고 남들보다 월등한 실적을 올릴 수 있다.

 

나와 내 아이들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살펴보고 99%의 노력을 기울일 곳이 어디인가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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