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곳의 만병통치약

엄마의 약손을 기억하는가

작성일 : 2021-06-20 07:11 수정일 : 2021-06-21 08:58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세상에는 병도 많고 약도 많다.

그 많은 병에 대하여 약은 몇 가지씩 있으니 약의 수는 헤아리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아픈 곳에 관계없이 통하는 만병통치약 있다.

그게 바로 마사지다.

마사지의 대표적인 것은 엄마의 약손이다.

 

어려서 몸이 아프면 엄마가 손으로 만져주고 쓸어주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 금세 아픈 기가 사라졌다.

그 엄마의 약손이 어렸을 때에만 효과가 있었을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자라면서 엄마의 약손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지 효과는 그대로 남아 있다.

 

아픈 곳이 있으면 엄마의 약손 흉내를 내어 보자.

어디가 아프던 상관없다. 아픈 곳을 마사지 해보자.

가볍게 아프면 가볍게 마사지하고 증상이 심하면 힘을 주어 마사지해보자.

한 번만 하지 말고 계속해 보자. 어느 치료 방법보다 효과가 좋다.

건강할 때 하면 더 좋다.

 

 

가족들이 모두 엄지발가락이 밖에서 안으로 굽는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이 있었다. 부모가 무지외반증이라 자녀들이 모두 같은 증상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이 무지외반증은 어렸을 때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나타난다. 형들과 누나들이 모두 무지외반증이 나타났다. 자기도 꼼짝없이 나타나리라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왼쪽 발에 무지외반증이 나타났다.

 

그때부터 발가락 마사지를 시작했다. 양발의 마사지를 계속했더니 왼발은 약간 굽은 상태에서 멈추었고 오른발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로 그는 아픈 곳이 생기면 아픈 곡을 마사지로 풀어내고 마사지로 치료하는 마사지광이 되었다.

 

그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운동도 온몸 마사지 운동이다. 머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발가락까지 온몸을 마사지한다. 그리고 어딘가 아픈 곳이 생기면 그곳을 집중적으로 마사지를 한다.

 

다리가 튼튼해지려면 다리 운동을 해야 하고 팔이 튼튼하려면 팔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눈이 튼튼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어볼 것도 없이 눈 운동을 해야 한다. 눈알을 굴리는 눈 운동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쉽고 효과 있는 것은 눈 마사지다. 눈만 따로 하지 말고 얼굴 전체를 마사지하면 눈까지 마사지가 된다. 방법은 세수하듯이 손바닥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것이다. 물 없이 마른세수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건강을 유지해온 것도 매일 마사지 운동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누워서 하는 운동 10가지와 서서하는 운동 10가지를 계속해왔다.

누워서 하는 운동은 온몸 마사지다. 얼굴, 귀, 머리, 잇몸을 마사지 한다. 그리고 어깨와 겨드랑이, 복부, 사타구니, 무릎을 마사지하고, 윗몸을 일으켜 허벅지, 정강이, 발등과 발가락을 마사지한다. 각 부위마다 100번 정도 한다.

 

서서하는 운동은 국민체조를 하고 복부 두드리기, 두 팔 앞으로 들고 무릎 굽히기, 손목 털기, 아령운동, 악력운동, 바란스파워 등 맨손과 기계로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 이것도 100번 정도 한다.

 

마사지를 하면 좋은 점이 많다.

우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진다. 따라서 피로 회복이 잘 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없애 주고 정신적 안정감을 준다.

소화 촉진을 하며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준다. 아픈 곳은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부기를 제거해 준다.

 

특히 발마사지는 오장육부와 통하는 혈을 지극하여 건강에 꼭 필요한 것이다. 발바닥뿐만 아니라 발가락 하나하나를 마사지하면 온몸이 좋아진다. 발마사지는 세계적으로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태국이나 동남아 여행 시 꼭 거치는 관광코스가 되었다.

 

마사지하는 방법 문지르는 마찰법과 지그시 누르는 지압법이 있다. 문지르는 것은 장소나 상태에 따라 압력을 조절해 가면서 문지르면 된다.

지압은 손가락으로 하기도 하고 지압봉이나 볼펜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몸의 한 부분을 지긋이 4~5초씩 3~4회 눌러주거나 밀어준다. 10분 정도 하면 효과가 좋다.

 

마사지 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곳 있다.

종아리다. 우리는 주로 서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몸의 혈액이 하체로 쏠려 있는데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퍼 올려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종아리다. 종아리에 혈액이 모이면 종아리가 뭉친다. 뭉친 종아리를 풀어주지 않으면 혈루가 막혀 걸어 다니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이나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몸이 붓거나 머리카락까지 상태가 안 좋아진다.

 

종아리 마사지의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 있다. 누워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반대쪽 종아리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문지르는 것이다. 힘도 안 들고 하기도 간단하다. 발을 바꾸어서 하면 두 다리 고르게 할 수 있다.

 

어깨 마사지 손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도 누워서 두 팔을 앞으로 모으고 손바닥으로 반대편 팔꿈치를 잡고 어깨를 좌우로 굴리는 것이다. 웬만한 어깨 통증은 치료가 된다. 특히 오십견에 좋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마사지 효과도 한두 번 한다고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상당기간 지속해야 한다. 아픈 곳이 없어도 마사지를 계속하면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아픈 곳이 있는가?

약을 찾거나 병원을 찾기 전에 먼저 마사지를 해 보자. 엄마 약손처럼 정성스럽게 해보자. 어릴 때, 그때처럼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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