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다가오는 경동맥 협착증의 증상과 치료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섰다가 어지러워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
상당수가 죽거나 불구가 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절대로 바로 일어나지 말고 머리를 좌우로 몇 번 흔들다가 일어나며 잠시 앉아 있다가 단계적으로 일어나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아예 눈을 뜨고 일어나지 말고 가만히 누워 있다가 한참 후에 일어나라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경동맥 때문이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뇌로 전달하는 혈관이다. 직경이 10mm나 되는 큰 혈관이다. 이 경동맥이 목의 양쪽에 위치하여 심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아 뇌로 전달한다.
그런데 장시간 누워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심장에 있는 혈액을 바로 머리에 전달해 주지 못해 어지럼증을 느끼며 그 때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방 안의 물건에 부딪혀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일으켜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경동맥 협착증은 심장에서 머리로 가는 핏줄인 경동맥에서 일어나는 병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동맥이 막히지 않고 깨끗한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는다.
경동맥이 불순물로 막혀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람이 문제다. 이런 현상을 경동맥 협착증이라 한다.
경동맥 협착증은 동맥경화로부터 온다.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무증상이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의 발생 원인이 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20% 정도는 경동맥 협착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경동맥 협착증의 원인
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은 죽상동맥경화다.
이것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과 더불어 비만, 흡연,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된다.
경동맥 협착증의 발생과 진행을 막으려면 만성질환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경동맥 협착증은 핏줄이 막히면 일어난다
경동맥 협착증의 증상
경동맥 협착이 일어나면 혈류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동맥경화 죽상판에서 조각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게 된다. 이로 인해 편측성 허혈성 뇌경색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며 말이 어둔해지고 눈이 침침해진다.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이란 6개월 동안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사실 경동맥 협착증에서 현기증이나 복시, 실신 등의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나지 않으면 무증상 경동맥 협착증으로 간주한다.
경동맥 협착증의 진단
경동맥 협착증은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경부 영상 검사, 목 부위를 청진할 때 경동맥 잡음이 있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경동맥 협착증은 초음파 검사를 하면 어렵지 않게 경동맥 협착의 상태를 확인활 수 있다. 그 외 CT나 자기공명 혈관 촬영술을 이용하여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경동맥 협착증 치료는 막힌 경동맥을 뚫어서 치료한다
경동맥 협착증의 치료
경동맥 협착증은 막힌 혈관을 뚫어서 치료 함으로써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을 막는 것이다.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사람은 이로 인해 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공팥 질환 등 동맥 경화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를 잘 해야 하며 금연, 금주를 비롯한 체중관리와 운동을 통한 체력 보강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잘 지켜야 한다.
만일에 허혈성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이 일어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경동맥 협착증 치료는 환원효소 억제제인 스타틴과 항혈소판제 등의 약물 투여가 주 치료가 된다.
협착의 정도가 50% 미만일 때는 약물 치료와 함께 동맥경화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 하여야 한다. 그리고 질병의 진행을 알기 위해 장기적인 추적 관찰도 필요하다.
협착이 50% 이상일 때에는 협착의 증상이 있거나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약물 치료와 함께 경동맥 스턴트 삽입이나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경동맥 협착증.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