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움직이는 임실문인이 펴낸 『임실문학 55호』 출판기념회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 동인지

작성일 : 2021-06-27 07:23 수정일 : 2021-06-27 15:55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지역문학 단체로서는 드물게 회원이 100명을 넘고 일 년에 두 번씩 동인지를 내는 전국적으로 내로라는 『임실문학 55호』 출판기념회가 6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임실문화원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지부장 최기춘)가 펴낸 이번 『임실문학 55호』 출판기념회에는 임실부군수를 비롯한 임실군의회 의장, 임실문화원장, 도의원과 군의원 등의 내빈과 임실문학 회원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체온 측정과 명단 작성,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의 철저한 방역 수칙을 엄수하며 진행되었다.

 

『임실문학 55호』는 총 359쪽의 두툼한 책인데 최기춘 회장의 발간사 「글은 생각입니다」를 시작으로 특집으로 “내 고향 임실”에 대한 글과 “신입회원 작품 선보기”를 실었다.

 

“내 고향 임실”에서는 김여화 회원의 「사라져간 도깨비제」를 비롯한 임실의 역사와 풍습을 알리는 6편의 글이 실렸으며 “신입회원 작품 선보기”에서는 이번에 새로 가입한 김관수, 노준섭, 박갑진 회원들의 글을 실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추모 특집”을 마련했는데 임실 출신으로서 전국적인 수필가로 널리 알려진 고 김학 수필가를 '임실의 자랑스러운 문인'으로 조명했다.

김학 수필가는 임실 삼계 출생으로 임실문학 창간 멤버이며 2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후배 문인들을 길러내었고 임실문학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사람이다. 안타깝게도 지난 2월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추모 특집에는 그동안 그를 지켜본 임실문인들의 애틋한 글들이 실려 있어 그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임실문학 55호』에는 특집과 추모의 글 외에도 강동일 회원의 시 「코비드의 그해 봄」 등 25인의 시가 실렸고, 김동현의 「현성반과 일품 재상」 등 21명의 수필, 박은주의 소설 「바윗골의 비명」, 노은정의 동시 「목련꽃잎」과 박정숙의 희곡 「그늘 속의 인생들」 등이 실렸다. 그리고 이강국 회원의 시 「좋은 만남」이 곡으로 만들어져 악보까지 실었다.

 

한편 출판기념회에 앞서 식전 공연 있었는데 임실 출신 배지혜 가수의 노래와 최윤성 회원의 섹소폰 연주, 황송해 회원의 시낭송이 있었다.

또 이용만 전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신입회원에 대한 환영도 있었다.

 

최기춘 회장은 인사 말씀을 통해 『임실문학 55호』는 장차 임실문화유산으로 남을 소중한 책이라고 전제하고 이 책을 통하여 앞으로 내 고장 임실을 더 잘 알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 1993년 10월에 임실문인협회(가칭) 창립총회 및 초대 임원을 선정하고 한국문인협회의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를 발족시켰다.

다음해인 1994년 3월부터 『임실문학 창간호』를 내기 시작하여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일 년에 두 번씩 동인지를 내왔다.

 

임실문학 표지에 내걸고 있는 “전국을 움직이는 임실문인”이라는 타이틀은 이름뿐이 아닌 실제적인 내력으로 임실문학 회원들의 활동이 전국의 각 문학단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해마다 열리는 소충 사선문화제 때에 임실문학회 행사가 같이 열리는데 시낭송과 도자기 시화전, 액자 시화전, 도서 증정 행사가 함께 열린다. 이때에는 임실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은 물론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이 함께 참가하여 화합의 장을 이루기도 한다.

 

『임실문학』은 계속하여 ‘전국을 움직이는 임실문인’에 걸맞은 좋은 동인지를 만들어 임실을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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