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계단 오르기 쉽게 하는 방법

시 한 편 외우면 15층도 거뜬히

작성일 : 2021-07-11 20:48 수정일 : 2021-07-12 08:59 작성자 : 이용만 기자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는 계단 오르기 만한 운동이 없다 한다. 골다공증에는 걷는 것이 최고의 치료 방법인데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효과가 훨씬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힘이 든다.

처음 시작할 때는 3층만 오르면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찬다. 어지간히 연습해 가지고는 10층 오르기가 힘들다.

 

그러나 15층 계단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방법 있다.

바로 시를 한 편 외우는 것이다. 자그마한 종이에 시를 적어서 손바닥에 들고 계단을 오르면서 시를 외우는 것이다.

 

시 한 구절을 들여다보고 한 층을 오르는 동안 반복하면서 외우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구절을 들여다보고 또 한 층을 오르면서 외운다. 이렇게 하다보면 10층도 금방 올라간다.

 

 

그렇다고 시를 다 외운 것은 아니다. 앞의 구절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정상이다. 외우면 잊어버리고 또 외우면 잊어버린다.

그래도 계단을 오를 때마다 한 층에 한 구절씩 외우기를 매일 반복하면 한 달이 지나면 한 편의 시를 외울 수 있다. 그래서 일 년이면 12편의 시를 외우는 것이다.

평생에 시 한 편도 못 외우는 사람들이 득실득실한데 12편의 시를 외우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거기다가 2년을 해서 24편의 시를 외우고 있다면 이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다. 3년을 한다면 어떤 사람이 될까?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특기와 기능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다리가 몰라보게 튼튼해져서 골다공증이 예방되고 치료가 된다. 재미를 붙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계단으로 오르고 일부러 엘리베이터를 안 타고 계단으로 오르게 된다. 그러는 사이 폐활량도 좋아져 심폐기관도 튼튼해진다.

 

병원에 오랜 동안 입원을 하게 되어 골다공증이 온 사람이 있었다. 퇴원을 하고 일 년 동안 골다공증 약을 빠뜨리지 않고 먹으면서 걷기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더니 아주 조금밖에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실망감에 빠져 있는 그에게 누군가가 평지를 걷는 것보다 계단을 오르는 게 효과 좋다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계단 오르기를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일 년 후에 다시 검사를 했더니 골다공증이 치료가 되고 뼈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가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었기에 계단 오르기를 성공했다면서 그 힘들고 어렵고 재미없는 일을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보다 허약한 필자는 시를 외우면서 계단을 오르니까 별로 힘 안 들고 15층 우리 집까지 몇 년째 올라 다니고 있다.

현재는 일주일이면 시 한 편을 외운다. 밖에 나갔다 들어올 일만 생기면 계단을 타고 오른다. 어쩌다 짐이 있어 그냥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버리면 못내 아쉽고 아깝다.

 

시를 외우면 치매가 오지 않는다 한다.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을 못 하겠는가? 그런데 엄청나게 힘든 일도 아니고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까지 겸하면서 하는 운동이라면 한 번 해볼 만한 일이 아닌가?

 

한두 층 오르다가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차서 엘리베이터를 탈지라도 한 번쯤 시도나 해보자.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해보기나 했어?”

 

이용만 기자 ym6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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