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두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가지는 ‘토마토는 덜 익은 파란 것보다 완전히 익힌 것이 좋다’는 사실. 또 한가지는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라는 것일 듯하다.
실제로 토마토는 '리코펜Lycopene'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리코펜은 당근, 피망, 딸기 등 적색, 녹색, 황색 등을 띄고 있는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으로 체내 산화를 방지하는 데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노화를 예방하므로 혈관, 관절, 피부, 모발 등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토마토에는 몸 속에 들어가서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유해산소를 없애는 작용도 한다. 비타민K와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함유되어 노화를 막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수분대사를 좋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부종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100g당 20kcal에 그치는 열량을 지니고 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칼륨의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체내 나트륨 함량이 높으면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신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액 정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신체 조직에 양질의 영양과 산소를 전달하기 어려워진다. 토마토를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나트륨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혈액이 맑아지고 혈류량이 증가한다. 안색이 맑아지고 모발이 건강해지며 손발이 붓는 등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생긴 문제들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