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뇨나 요절박이 있을 시 점진적으로 배뇨간격 늘리는 방광훈련이 중요#골반저근강화운동효과
우리 몸의 콩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되어 소변의 생성, 이동, 배출의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시스템)를 일컬어 요로계통이라고 한다. 요로계통은 상부요로와 하부요로로 나누어지며. 양측 콩팥과 요관이 상부요로에 해당하고 방광과 요도가 하부요로에 해당한다. 남성과 비교하여 여성의 요도는 그 길이와 경로가 짧다.
소변의 배뇨주기는 두 개의 시기, 즉 저장기와 배출기(또는 배뇨기)로 구분할 수 있다. 정상적인 성인은 대개 하루에 4~6회 정도 배뇨하고, 한 번 소변을 볼 때 매우 짧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 중 99.5% 이상의 시간은 배뇨주기 중 저장기에 해당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방광이나 요도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문제가 발생하여 ‘하부요로기능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부요로기능이상은 크게 소변의 저장기능 이상과 배출기능 이상으로 나누어진다. 하부요로증상 중 저장증상에는 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 등의 증상이 포함되며, 요실금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더 세부적으로 나뉜다.

<빈뇨>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즉 빈번하게 배뇨하는 증상이다. 하루 소변 생성량이 정상 범위에 있다면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4~6회 정도 배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에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것을 빈뇨라고 정의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빈뇨로 간주하는 절대적인 배뇨횟수의 기준은 없다.
<야간뇨>
나이가 들수록 야간뇨의 유병률(수면시간 동안에) 이 증가하며, 횟수도 증가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한 차례의 야간뇨는 큰 불편을 주지는 않지만 보통 2회 이상의 야간뇨가 있을 때는 건강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다뇨>
다뇨는 보통 하루 소변배출량이 40 cc/kg 이상(또는 50 cc/kg 이상)인 경우를 가리키며 객관적인 측정량에 따라 정의된다. 정상 체구의 성인 남성의 하루 소변 배출량이 3L 이상이면 대개 다뇨에 해당한다. 다뇨는 하부요로기능 이상에 따른 증상이라기보다는 수분 섭취량이나 콩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많아 나타나는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요절박>
요절박이란 소변을 보고자 하는 강렬한 욕구가 갑작스럽게 일어나 참을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요절박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요실금을 절박성요실금이라고 한다. 또한 요절박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간빈뇨나 야간뇨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과민성방광’이라고 한다.
<요실금>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의 누출(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내가 소변을 보려 하지 않았는데 조금이라도 소변이 새어 나오면 모두 요실금에 해당한다.
복압성요실금은 스포츠 활동과 같이 힘을 많이 쓰거나 격렬한 신체활동을 할 때 또는 재채기하거나 기침할 때 즉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요실금을 말한다. 중년 이후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걸을 때처럼 복압이 크게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소변을 지리게 된다.
남성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전립선비대증 또는 전립선암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절박성요실금은 요절박과 연관된 불수의적인 소변의 누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요절박이 발생할 때 미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기 전에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복합성요실금은 한 개인이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요실금 증상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기침을 하거나 줄넘기를 할 때도 요실금이 발생하고, 때로는 요절박이 동반된 요실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수면 중에(잠들어 있는 동안) 발생하는 야뇨증, 24시간 내내 소변이 계속해서 새는 지속성요실금, 어떻게 또는 언제 소변의 누출이 발생했는지 환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불감성요실금, 방광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팽만한 상태에서 방광의 소변이 흘러넘쳐 서 나오는 범람성요실금 등 있다.
<하부요로기능이상 진단 및 검사>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하거나 하부요로기능이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평가할 때, 철저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중요하다.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설문지는 병력청취의 보조 도구로서 흔히 이용되며, 모든 환자에서 소변검사와 배뇨후잔뇨량 측정이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저장증상의 평가에 배뇨일지라 부르는 ‘배뇨횟수배뇨량일지’ 또는 ‘방광일지’가 이용되고, 배뇨증상이나 배뇨기능의 평가를 위해 요류검사를 거의 보편적으로 시행한다. 필요에 따라 영상검사, 요역동학검사, 요도방광내시경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저장증상·저장기능이상의 치료>
모든 환자에서 생활습관 조정과 행동 치료가 일차적으로 권장되며, 일부 환자에서는 생활습관조정과 행동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야간에 소변생성량이 많은 야간뇨 환자에서는 저녁 시간대 이후 수분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빈뇨나 요절박이 있는 환자에서는 점진적으로 배뇨간격을 늘리는 방광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반저근운동은 골반 바닥에 자리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케겔운동)으로 피드백과 함께 체계적으로 시행하면 복압성요실금을 개선할 수 있으며 과민성방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행동치료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과민성방광에는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 또는 전기자극·신경조정술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복압성요실금의 수술치료로 여성에서 중부요도슬링 수술이 많이 시행되며, 전립선절제술 후 발생하는 남성 복압성요실금에서는 인공요도괄약근 삽입술이 표준 수술치료 방법이다.
<참조> 국가건강정보포털(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