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을 느끼면 빈혈이라 할 수 있을까?

빈혈의 원인과 예방

작성일 : 2021-07-26 11:12 수정일 : 2021-07-26 11:54 작성자 : 진민경 기자

 

흔히들 어지럼증을 느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빈혈이다. 전문가들은 이로인해 실제 빈혈환자가 아니면서도 빈혈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상당수에 달한다고 지적한다.

 

혈액 중 적혈구(혈색소, 헤모글로빈) 양이 비정상 적으로 감소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혈색소량이 성인 남자는 13g/dl 이하, 성인 여자는 12g/dl 이하일 때 빈혈이라고 한다.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적혈구는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해 준다.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운반이 주된 기능이다. 따라서 빈혈이 생기면 말초 조직에 산소나 영양공급이 부족해 쉽게 피로하고 운동 시 호흡곤란이 오며,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온다.

 

특히 철분이 모자라는 빈혈은 얼음이나 생쌀 같은 것들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다.

 

흔히 어지럼증(현기증, 현운증)을 빈혈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빈혈은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일 뿐이며 귀의 이상이나 뇌 이상, 순간적인 뇌혈류 감소 때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빈혈 치료는 종류와 원인에 따라 다르다.

 

많은 환자가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생각하고 검사도 않은 채 약국에서 빈혈약(경구용 철분제)을 복용하기 시작한다. 실제 철결핍성 빈혈이 전체 빈혈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빈혈이므로 대개의 경우 증상호전을 느낀다.

 

하지만 대부분이 충분한 양의 철분제를 필요한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철결핍성 빈혈을 초래한 원인 질환의 규명없이 단지 빈혈 치료만 함으로써 치료 중단 후 재발이 흔하다.

 

철분 결핍의 원인 질환으로는 소화성 궤양, 자궁근종, 치질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철분 소실이 가장 흔하다.

 

따라서 위내시경, 산부인과 진료, 외과 진료 등을 받아 원인 질환을 함께 치료해야 한다.

 

빈혈 치료는 빈혈의 종류뿐 아니라 같은 종류의 빈혈이라도 정도와 환자의 나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보다 항상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빈혈 예방법

- 식사는 거르지 않는다.

- 쉽게 재발하므로 식사요법을 꾸준히 시행.

- 매일 우유 1~2컵(200~400ml)을 마신다.

- 가능한 금주. 마시더라도 주 1~2회로 제한.

- 식후 1시간 내 커피 홍차 녹차 섭취 피함.

- 철분 보충제는 빈속일 때 쥬스와 함께 먹는다.

- 약 복용시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야채, 해조류 많이 섭취.

진민경 기자 jin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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