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함께 살아, 더 건강하게: 반려동물 라이프

[반려 일기 ①] 고양이 생식 사료에 숨은 위험…조류독감, 우리도 안심할 수 있을까?

작성일 : 2025-04-15 14:12 수정일 : 2025-04-15 16:02 작성자 : 한송 기자

 

[반려 일기 ①] 고양이 생식 사료에 숨은 위험…조류독감, 우리도 안심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뉴욕시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생식 사료(raw food)를 먹은 반려묘들이 조류독감(H5N1)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Savage Cat Food’ 등 특정 브랜드의 고기 기반 생식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을 보이거나 심지어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는 단순한 식품 안전성 문제를 넘어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위생이 곧 가족의 건강과 연결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생식 사료, 자연에 가까워서 좋을까?

생식(raw) 사료는 고양이의 식성을 고려한 자연식이라는 인식으로 국내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충분히 살균되지 않은 고기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나 살모넬라균 등 각종 병원체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수의학계는 "생식 사료를 먹는 고양이가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이 있을 경우 사람에게도 잠재적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국내 반려묘 인구 증가, 위험도 함께 커진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의 반려묘 수는 약 250만 마리에 달한다.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인이 늘어나는 만큼, 고양이 사료 선택과 건강관리 역시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공식적으로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겨울철 철새 이동 시기해외 직구 생식 사료 유입 등을 고려할 때, 안전한 상태라고는 할 수 없다.

 

반려묘 보호자에게 필요한 건강 수칙

검증된 사료 급여: 생식 사료보다는 살균된 고온 가공 사료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선택 이상 증상 체크: 식욕 부진, 재채기, 무기력 등 조류독감 초기 증상에 민감해질 것 위생 관리 철저: 사료 보관, 급여 후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은 기본 정기적인 건강검진: 동물병원과의 유기적인 상담 필수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것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위로와 사랑을 주지만, 동시에 책임과 배려를 요구하는 생명이다.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좋은 사료"만큼이나 올바른 정보와 주의 깊은 돌봄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 연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 행동, 식습관, 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송 기자 boriann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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