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월 추천 테마 여행지 남원 여행

‘남원 춘향제’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와 한우와 추어탕, 흑돼지 등 먹거리도 풍성

작성일 : 2025-04-18 12:49 수정일 : 2025-04-18 14:08 작성자 : 이상희 기자

 남원은 춘향의 고향이자 《춘향전》의 발상지로 남원 곳곳에 춘향전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4월에는 ‘남원 춘향제’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 등이 열려 상춘객들을 부르고 있다.

한우와 추어탕, 흑돼지 등 먹거리도 충성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재충천하기에 안성 맞춤한 여행지다. 전통과 예술, 천문과학까지, 온고지신(溫故知新) 가득한 남원 여행을 4월과 5월의 테마여행지로 추천한다.

 

첫 목적지는 역시 광한루원이다. 광한루원은 광한루가 있는 정원으로 춘향전의 남녀 주인공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 장소다. <춘향전>의 무대로 익숙한 곳이지만 직접 방문해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져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 광한루원

매표소에서 남문으로 들어서면 푸른 잔디마당 안쪽에 완월정이 보인다. 완월정은 팔작지붕을 인 2층 누각으로, 춘향제의 주요 행사가 치러지는 무대다. 올해 춘향제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세기의 사랑가〉 공연 예술제, ‘이판사판 춤판’ 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광한루는 보호 차원에서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해 왔으나 지금은 일반에게도 공개돼 누각에 올라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광한루에서 바라보면 삼신섬이 놓인 연못에 노니는 원앙무리가 노니는 풍경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동양적인 자연미를 풍기는 오작교 위로 오가는 사람들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영주각을 지나서는 광한루와 방장정 갈림길도 예쁘다. 짧은 구간이지만 울창한 대숲의 짙은 녹음이 싱그럽다.

‘광한루원에서는 4~10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7월 셋째 주~8월 제외) 완월정에서 〈광한루원 음악회〉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의 풍류 콘서트가 흥겨움을 안긴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에는 광한루원 경내에서 신관 사또 부임 행차가 있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으로 주말 나들이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저녁에는 유료 야간 공연 〈광한루연가 열녀춘향〉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출처; 남원시청)

 

광한루원은 밤의 야경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달을 가지고 놀다’라는 뜻을 지닌 완월정 모습은 이름대로 휘영청 하늘에 걸려 있는 달과 어우러져 달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을 받아 연못에 반영된 누각의 모습과 주변 색색의 조명이 만들어내는 풍경도 환상적이다.

  • 춘향테마파크

요천 벚꽃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면 남원관광단지로 이어진다.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심수관도예전시관이다. 심수관은 정유재란 당시인 1598년,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심당길의 12대손인 심수관 이후 대대로 이어진 도공을 일컫는 이름이다.

 

춘향테마파크는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춘향뎐’을 촬영하기 위한 세트장으로 지어졌다. 5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물을 따라가면 춘향전 이야기의 흐름대로 둘러볼 수 있다. 첫 번째 테마 ‘만남의 장’에서는 남원 시가지와 그 앞을 흐르는 요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랑과 이별의 장에는 춘향테마파크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한 단심정에서 남원 시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돌아본 뒤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남원 시내는 추어탕거리로 가 보기를 추천한다. 남원은 예로부터 추어탕이 유명한 고장이다. 이는 섬진강 지류의 추어와 운봉 고랭지의 토란대나 시래기 등이 넉넉한 덕분으로, 시래기와 들깨 가루를 듬뿍 넣고 걸쭉하게 끓인 국물이 특징이다.

 

  •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춘향전의 도시인 남원에 다소 의외의 현대적인 여행지가 있는데 바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다. 춘향테마파크와 이웃해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드론 비행 체험장, 탑승형 VR 체험장에서는 패러글라이딩VR이나 플라잉젯VR 등 스릴 만점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의 하이라이트인 주관측실은 낮에는 태양 관측, 밤에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른 키보다 큰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이나 달의 표면, 토성의 고리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화가 김병종이 고향 남원에 자신의 작품과 자료, 도서를 기증해 건립되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마감한 건물 외관은 네모난 상자를 기하학적으로 이어 붙인 것 같은 모양으로 미술관 건물 자체로 하나의 조각품이다.

시즌에 따라 전시 작품을 교체하며 전시회가 열려 방문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마당에는 물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비오는 날 1층에 카페에서 바라보는 창밖 풍경이 운치 있다

이미지출처 남원시청

  • 지리산허브벨리와 바래봉

지리산허브밸리는 남원시 동쪽에 위치한 운봉읍에 자리하고 있다. 허브멜리에서  바래봉으로 가는 등산로 입구로 연결된다. 바래봉 철쭉은 지리산허브밸리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에 해발 500m, 5월 10일경에는 8부 능선까지 온 산야가 분홍빛 철쭉으로 뒤덮여 장관이다. 지리산허브밸리에서 바래봉까지 왕복 세 시간 코스가 기본이다.

 

철쭉제 기간에는 지리산허브밸리에 축제 행사장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압화 전시관과 카페테리아, 풍차 포토 존을 갖춘 허브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꽃과 식물을 이용한 천연소재의 화장품, 건강 식품, 생활 소품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이상희 기자 seodg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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