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주변에서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을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이를 우리는 ‘코감기에 걸렸다’고 표현을 한다.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해서 똑 같은 코감기일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감기와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생기는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 비중격만곡증이다.
숨을 쉬는 통로인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코 중앙의 벽을 비중격이라고 한다. 이 부분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서 휘어져 코가 막히거나 콧물, 재채기를 유발하는 질환이 비중격만곡증이다. 비중격이 휘어지는 원인으로는 첫번째, 외부충격으로 인해서 휘어질 수 있다. 코뼈가 골절되거나 외상으로 인한 변형을 말한다. 두번째로는 성장과정에서부터 휘어져 있는 선천적인 경우이다.
그 외에도 이를 방치하면 코 안에서 생성된 콧물이 밖으로 적절히 배출되지 못하고 코를 풀 때 부비동으로 역류하여 축농증이 발생하게 된다. 또 코가 막혀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서 입냄새를 유발하거나 목이 건조해져 목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된다. 체내에 원활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두통, 수면장애, 코골이 등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뼈 자체가 변형된 것이므로 약물치료는 대부분 효과가 없으므로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을 치료하는 유일한 치료 방법인 비중격교정술은 콧구멍을 통해 시행되므로 별도의 외부 흉터가 남지 않는다. 수술 시간은 30~40분 정도이며 보통 비염과 함께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