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행 거리두기 2주간 연장... 신규확진자 2,052명

- 4단계 지역 음식점·카페 영업시간 밤 9시로 단축 -

작성일 : 2021-08-20 09:48 수정일 : 2021-08-20 10:37 작성자 : 문성일 기자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 나와 이틀연속 2천 명대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선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한 시간 줄인 오후 9시까지 단축된다. 다만 6시 이후에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1시간 단축하되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 셈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말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김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조 하에 총력 대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인내와 협조를 요청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코로나에 굴복한다면 일상 회복의 길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명, 해외유입이 5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총 1천299명(64.9%)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사흘째(1천107명→1천364명→1천299명)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 등 총 702명(35.1%)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750명)에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문성일 기자 moon@healthcare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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