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방풀이라는 이름은 오리와 방아풀의 합성어다.
잎의 끝이 길쭉하게 길어지는 것이 오리 꼬리와 비슷하고 독특한 향이 있어 찌개, 국, 탕에 넣어 향신료로 사용하는 방아풀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잎끝이 오리 꼬리보다 거북이 꼬리를 더 닮았다.
오리방풀은 연명초(延命草)에 해당한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소중한 약초다.

오리방풀은 흔한 풀이지만 소중한 약초다
오리방풀(延命草)은 쌍떡잎식물로써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우수리, 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크기는 높이 약 50~100cm 정도까지 자라며 번식은 종자와 뿌리로 한다.
잎은 마주 달리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중앙 갈래 조각은 꼬리처럼 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빛이며 잎겨드랑이와 끝에서 마주 자라는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오리방풀은 주로 깊은 산에서 자라지만 낮은 지역에서도 자란다.
여러 대가 모여서 나고 네모진 줄기에는 능선을 따라 밑으로 향한 털이 돋는다.
오리방풀은 둥근오리방풀, 지리오리방풀, 흰오리방풀, 흰꽃오리방풀 등의 유사종이 있다.

오리방풀은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약으로 써온 약초다
오리방풀의 식용, 약용법
1. 식용법
데쳐서 무침으로 먹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채취하여 데친 다음 흐르는 물에 충분히 우려 나물로 무쳐 먹는다.
2. 독특한 향 이용
독특한 향이 있는 오리방풀 잎은 찌개, 국, 탕에 넣어 향신료로 사용한다.
전으로 부치거나 튀겨 먹으며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추어탕에 방아풀 잎을 넣어 먹기도 한다.
3. 약용법
오리방풀은 한방에서 지상부(全草)를 연명초(延命草)라하여 약으로 쓴다.
개화기에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서 건조하여 약으로 쓴다.
한약으로 쓸 때는 잘 말린 오리방풀을 10~20g을 달여서 물로 복용하거나 즙을 내어 복용한다.
상처를 치료할 때는 생으로 된 오리방풀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오리방풀은 건위(健胃), 지통(止痛), 양혈(凉血), 해독,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腹痛), 타박상(打撲傷), 옹종(癰腫), 암종(癌腫), 사교상(蛇咬傷)을 치료한다.

오리방풀은 식용, 약용, 향 등을 다 이용한다
오리방풀은 고미건위약(苦味健胃藥)이다.
오리방풀은 고미질(苦味質) 성분이 있어 알칼리성으로 쉽게 분해한다.
주로 위장질환을 다스리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운데 탕으로 만들어 마시거나 외상에 짓이겨 붙여 사용한다.
위를 건강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재로 위와 장이 약해서 생기는 소화불량, 십이지장궤양, 위궤양, 위염 등이 생겨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증상을 개선한다.
그 이외에 설사와 구충, 악성종양을 해소하는데 약재로 사용한다.
4. 한방 효능
오리방풀의 약미(藥味)와 약성(藥性)은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하다.
抗腫瘍作用(항종양작용), 陽性菌(양성균)에 대한 抗菌作用(항균작용) 등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의 오리방풀 효능은 다음과 같다.
• 열사를 제거하고 열독을 풀어준다.
•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은 종기나 상처를 치료한다.
• 간염, 위염에 유효하다.
• 관절 동통에 효과가 있다.
• 소화작용이 우수하다.
오리방풀은 독성이 없는 약초지만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약재로 사용하기 전에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명초에는 고미질(苦味質) 성분이 있어 알칼리성으로 쉽게 분해하기 때문에 제산제(制酸劑)로 사용할 때는 탄산수소나트륨을 가미한 위장약(胃腸藥) 등에는 배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