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연주 선물은 최고의 감동을 주는 보약

감동적인 음악 선물

작성일 : 2021-08-23 17:18 수정일 : 2021-08-24 08:55 작성자 : 기동환 기자

음악 연주 선물은 최고의 감동을 주는 보약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노래를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한다." 괴테

 

전북대 숲길 벤치에 앉아서 학생과 대화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에 깜짝 반가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원장님을 이곳에서 만나다니 반가워요”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니 프로 플루트 연주가인 윤OO 님이다. “어디를 가시는 중인가요?” “나부터 실천 캠페인을 다니는 중이에요” “그게 무엇인가요?” “각박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서 행복한 세상만들기 캠페인을 합니다." 배부하는 볼펜에는 ‘격려와 위로, 배려와 감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누구라도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한다는 신념으로 시내를 돌면서 플루트 연주와 더불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자발적으로 하는 그녀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반가운 만남을 기념으로 나를 위한 연주를 했다. 나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특별한 음악 선물을 받았다. 연주곡은 ‘넬라 판타지아’이다. 지금까지 태어나서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감미롭고 감동적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얼음판 위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하면서 플롯 연주를 했던 프로 연주가의 연주를 나 홀로 감상한 것이다. 그녀는 세계 최초 ‘피겨 플루티스트’이므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를 응원한다. 벅차오르는 감동을 오랫동안 추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감상하면서 녹화를 했다.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는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에 이탈리아어로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이다.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곡에 키아라 페르라우가 가사를 붙였다. 마음을 파고드는 편안함을 주면서도 슬픔과 외로움이 배어있는 애절한 곡이다.

 

인간이 음악을 듣고 감동했을 때에는 ‘다이돌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다이돌핀은  엔도르핀의 4,000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암세포를 질식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데 특효약이다. 나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가장 좋은 최고의 보약을 처방받은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진다. 산다는 것은 인연을 맺는 것이다. 좋은 인연이란 서로 만나 무엇을 나누어줄까?를 생각하며 상호 간에 희망의 길벗이 되는 게 아닐까?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엄청나게 놀라운 축복이리라.

 

< Nella Fantasia(내가 꿈꾸는 세상은) 가사 >

 

난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네.

모든 이들이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그런 정의로운 세상.

항상 자유로운 정신을 나는 간절히 소망하네

흘러가는 구름 같은,

마음속 깊은 곳에 인간다움으로 충만한 그런 정신을.

난 행복하고 희망찬 세상을 꿈꾸네.

밤에도 덜 어두운 그런 세상.

항상 자유로운 정신을 나는 간절히 소망하네,

마치 흘러가는 구름처럼 자유로운,

바람도 따뜻한 세상을 난 꿈 꾸네.

친구처럼 도시를 감싸는 그런 바람을.

난 항상 자유로운 정신을 간절히 소망하네

흘러가는 구름 같은,

마음속 깊은 곳에 인간다움으로 충만한 그런 정신을.

기동환 기자 kidong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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