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칠시(無財七施)의 현대적 의미

재산이 없어도 봉사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작성일 : 2025-05-11 17:16 수정일 : 2025-05-12 09:11 작성자 : 이용만 기자

 

 

 

 

사람에게는 누구나 남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다. 

그런데 마음은 굴뚝같으나 가진 것이 없어서 실제로 남을 도울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무재칠시(無財七施)

재물이 없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7가지 방법이 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보시[布施]라 한다.

 

보시[布施]란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친절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보시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베풀어 상대방을 기쁘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속에 깃든 인색함을 없애 마음의 기쁨을 얻는 것이다.

 

보시를 할 때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나눠 주는 것도 보시이긴 하지만, 값진 것이라도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기꺼이 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보시다.

 


  진정한 보시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다. 

 

보시할 때의 마음가짐

 

1. 이익을 바라는 마음으로 행하지 말라

2. 자비로운 마음으로 행하라

3. 보시의 크고 작음에 구애받지 말라

4. 보시의 대상을 한정 짓지 말라

5. 찬사를 받으려고 보시하지 말라.

6. 고맙다는 말조차 들으려 하지 말라.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것, 그것이 보시다. 

 

 

일곱 가지 보시와 현대적 의미

 

1. 화안시(和顔施)

얼굴로 베푸는 보시를 말한다.

얼굴빛을 밝고 환하게 해서 상대방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온화한 얼굴과 즐거운 낯빛으로 베푸는 보시이니, 사람을 대할 때 찌푸린 얼굴로 대하지 않고 온화한 얼굴과 즐거운 낯빛으로 사람을 대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접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다.

얼굴이 예쁜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봉사하는 셈이다.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전에 화장품 광고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화장품을 사용하여 예쁘게 하면 사람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자안시(慈眼施)

눈빛을 부드럽게 하고 밝게 하여 베푸는 보시다.

말은 거짓으로 할 수 있으나 눈빛은 거짓으로 할 수 없다. 눈빛은 순간의 스쳐 지나감이니 거두어들일 수도 없다.

언제나 좋은 눈빛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면 복을 받아 청정한 눈을 얻고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언사시(言辭施)

말씨를 부드럽게 해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준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말을 쓰고 나쁜 말을 쓰지 않는 것이다. 또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거나 흉을 보아서는 안 된다.

 

요즘은 엘리베이터에서의 말이 중요하다.

안녕하세요.”

한 마디면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말없이 어색하게 서 있는다는 것도 고역이다.

내가 먼저 말을 해주면 다음에는 그가 먼저 말을 해준다. 엘리베이터의 분위기가 좋아진다.

 

 보시를 하면 상대방도 기쁘고 나도 즐겁다. 

 

4. 심려시(心慮施)

상대방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마음의 보시니 위와 같은 일로 사람들을 공양하더라도 마음이 온화하거나 착하지 못하면 보시라고 할 수 없다. 착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정성껏 공양하는 것이 마음의 보시다.

 

 

5. 사신시(捨身施)

몸으로 봉사하는 것이다.

부모나 선생님 등의 어른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히 맞이하는 것도 몸으로 하는 보시다.

남의 짐을 들어주거나,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주고, 남을 돕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요즘은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즐거움과 기쁨을 찾는 것이다.

 

 

6. 상좌시(床座施)

자리에 대한 보시다.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다. 특히 시내버스에서 노인이나 부인들에게 자리 양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보시다.

자기 집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도 하나의 보시다.

 

  앉을 자리 하나 내어 주는 것도 큰 보시다. 

 

7. 방사시(房舍施)

방이나 집의 보시다.

전에는 나그네에게 방을 빌려주거나 잠을 재워 주는 것을 의미했다.

오늘날은 부모나 가족들이 집안에서 마음 편히 머물게 하는 것이다. 특히 나이 드신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은 오늘날의 방사시에 해당한다.

요즘은 전세값을 자꾸 올려 힘들게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보시다.

 

 

세상이 바뀌어 환경과 인식이 달라졌다 해도 무재칠시는 여전히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착한 마음이 들어 있다. 가진 것이 없어서 착한 일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다. 가진 것 없어도 지금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무재칠시를 실천해 볼 일이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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