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을 무칠 때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들기름을 한번 둘러 조물조물 무치면 밥 한 공기 뚝딱할 맛이다.
엄마의 손맛이 더해진 나물은 고추장 넣고 참기를 넣어 비벼 먹음 없던 입맛도 사라나는 거 같다. 들깨는 식품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재료이며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은 코끝까지 전해지는 약방의 감초처럼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향이 있으며 탕, 나물,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주로 섞어서 먹는다.
성질이 따뜻해 감기 기운이 온화에 효능이 있으며 기름과 잎, 가루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들깨는 특히 다른 식재료와 궁합이 좋아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을 때에도 잡내를 잡아주며 들깨가루 등은 탕이나 나물, 죽 등 다양한 요리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
들깨의 효능
오메가-3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들어있어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건강한 세포를 잘 지켜 암세포로 변질되는 것을 억제해 준다.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인 5대 영양소 중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이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좋다.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빈혈과 피부 미백 등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들깨에 함유된 로즈마린산은 혈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당뇨병 예방에 좋다.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들깨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없애며,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철분이 풍부해 들깨는 빈혈 예방에도 좋다.

들깨의 부작용
들깨는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튀김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들깨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을 삼간다.
또한 고지방 식품이기에 과다한 섭취 시 체중 증가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들깨는 생으로 섭취 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볶아서 섭취히는 것이 좋다.

들깨 보관법
들깨는 실온에서 보관하게 되면 산패가 빨라진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냉동실이나 습도가 낮은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습도가 많은 곳에 노출됐다면 다시 햇빛에 건조한다.